[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선수 TOP 50’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7일, ESPN이 발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선수 TOP 50’에서 13위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외 순위에 선정된 아시아 선수는 없다.
ESPN은 “현재 한국은 근 몇 년보다 더 깊은 인재 풀을 갖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전히 국가의 희망을 어깨에 짊어진 슈퍼스타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는 소식은 월드컵을 약 3주가량 앞둔 한국에게 매우 큰 공포였다”고 덧붙였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손흥민은 ESPN의 같은 순위에서 37위에 뽑힌 바 있다. 이번 순위는 그때보다 무려 24계단이나 올랐다. 그만큼 손흥민의 위상이 축구계에서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ESPN은 “한국은 우리과이, 포르투갈 가나 등 터프한 상대들과 마주한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돌아올 손흥민이 절실하다”며 대표팀 내 손흥민의 존재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우리 대표팀과 같은 조에 속한 포르투갈에서는 베르나르두 실바(16위), 주앙 칸셀루(17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위), 후벵 디아스(23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27위), 하파엘 레앙(28위)가 이름을 올렸다. 모두 손흥민보다 순위는 낮지만 총 6명의 선수가 랭크돼, 포르투갈의 전력을 입증했다.
한국의 첫 상대인 우루과이에서는 주전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보다 한 계단이 낮은 14위에 자리했고, 가나 대표팀 선수는 한 명도 뽑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