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심유리(30, 팀지니어스)가 하마사키 아야카(42, 일본)의 그래플링을 넘지 못하고 서브미션 패했다. 17일 일본 나고야 포트 멧세 나고야에서 열린 <라이진 랜드마크 10>에서 심유리는 2라운드 1분 15초 하마사키의 기무라에 의해 서브미션 패배했다.
그래플링 마스터 하마사키는 애초에 심유리를 그라운드에서 끝낼 작정이었다. 1라운드부터 케이지를 돌던 하마사키는 덧걸이로 심유리를 재빨리 넘어뜨렸다. 이어서 하프가드를 점유했고 풀 마운트까지 쉽게 점유하는 등 심유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심유리는 준비한 듯 하마사키가 풀 마운트에서 공격하려 하자 순간 몸을 튕겨서 일어났다. 크나큰 위기에서 극적으로 빠져나온 것. 이후 흐름을 탄 심유리는 타격으로 하마사키를 공략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2라운드에도 심유리는 타격으로 하마사키를 공략했다. 1라운드에 이어서 뒷손 스트레이트가 계속 적중했다.
라운드중반 하마사키의 그래플링에 심유리가 당했다. 클린치 상태에서 하마사키의 업어치기가 성공했고 심유리는 재빨리 몸을 움직여 백 포지션을 점유했다. 이에 하마사키는 심유리의 오른팔을 잡았고 손을 빼려 몸을 움직인 심유리의 오른팔에 기무라를 걸었다.
탑 포지션을 점유한 하마사키가 기무라 그립을 완벽하게 만들었고 이내 심유리가 탭을 쳤다. 타격에선 많이 앞선 심유리였지만 그래플링 스페셜리스트의 서브미션은 피하지 못했다.
하마사키 아야카는 2022년 9월 <라이진 38> 박시우와의 대결에서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2년간 휴식을 취했다. 그는 본인 특기인 서브미션으로 2년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심유리는 2024년 3월 라이진 첫 무대를 밟은 이래로 9개월 만에 두 번째 경기를 가졌다. 데뷔 전 판정패에 이어서 이번에는 서브미션 패하여 2연패를 기록했다.
■ 라이진 랜드마크 10 경기 결과
2024년 11월 17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포트 멧세 나고야
[아톰급]
[라이트급] 김경표 vs 구라모토 다이고
김경표 1R 3:59 TKO승(파운딩)
[플라이급] 이토 유키 vs 이정현
이토 유키 3R 2:59 TKO승(엘보 파운딩)
[밴텀급] 알란 야마니하 vs 야마모토 세이고
야마니하 2R 3:07 서브미션승(리어네이키드 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