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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로봇이 아니야”...손흥민을 향한 콘테 감독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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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로봇이 아니야”...손흥민을 향한 콘테 감독의 믿음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1.19 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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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훗스퍼
ⓒ토트넘훗스퍼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 손흥민(30, 토트넘 훗스퍼)의 부진이 길어지는 만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훗스퍼도 위기다. 토트넘은 최근 9경기에서 3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승점 33점으로 리그 5위로 하락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의 부진이 화두에 오른다. 왕좌에 오른 지 1년 채 안 됐지만, 그는 이번 시즌 EPL 15경기, FA컵 1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 중 3시합에서만 골 맛을 봤다.

특히 지난 16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5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1개에 그쳤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동료 이반 페리시치와 패스 타이밍을 두고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현지 여론도 차갑다. 시합이 끝난 뒤 영국의 축구 팬 사이트 '풋볼 팬 캐스트'의 ‘손흥민이 선발에서 빠져야 하는가’라는 설문에 80%의 팬들이 ‘그렇다’를 택했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과 ‘이브닝 스탠더드’도 평점 4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은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오랜 부진에도, 토트넘의 감독 안토니오 콘테는 손흥민을 감쌌다. 여전히 변치 않는 믿음을 보인다. 

지난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로봇이 아니다. 득점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언제나 훈련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점이다. 최선이 곧 골이나 도움일 수 있지만, 언제나 운이 따를 수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게 축구다. 우리는 선수들이 부정적인 상황이든, 긍정적인 상황이든 함께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맞붙는다. 

오랜 부진으로 콘테 감독의 경질론도 불거지고 있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손흥민의 ‘한 방’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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