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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UFC] 존스의 코웃음 "그래, 날 오리(a duck)라고 불러라"…코미어 "존스는 UFC와 공개적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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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UFC] 존스의 코웃음 "그래, 날 오리(a duck)라고 불러라"…코미어 "존스는 UFC와 공개적 협상 중"
  • 이교덕 기자
  • 승인 2024.11.1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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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안녕하세요. 이교덕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정오에 하루 UFC 소식을 정리해 전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위협적인 존재

카를로스 프라티스가 UFC 웰터급의 신선한 위협으로 떠올랐다. UFC 10년 차 랭커 닐 매그니의 관문을 뚫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매그니 vs 프라티스' 메인 이벤트에서 매그니를 1라운드 4분 57초 만에 왼손 펀치로 눕히고 UFC 4연속 KO승 행진을 달렸다.

JDM

카를로스 프라티스가 원하는 다음 상대는 UFC 웰터급 4위 잭 델라 마달레나다. 내년 2월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UFC 312에서 싸우고 싶다. 하지만 마달레나의 랭킹이 너무 높아서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프라티스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마달레나인데, 랭킹이 4위고 난 이제 15위가 될 것이다. 만약 랭킹 차가 너무 크고 마달레나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프 닐과 만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닐은 랭킹 10위로, 프라티스와 마찬가지로 왼손잡이 타격가다.

5만 달러

카를로스 프라티스는 UFC 데뷔전부터 4연속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Performance Of The Night)' 보너스를 받았다. 보너스 수상률이 100%. 즉, 나왔다 하면 5만 달러를 챙겨 간다. 이번 대회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수상자가 없었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만 있었다. 수상자는 프라티스를 비롯해 만수르 압둘-말릭, 찰스 라트키, 데이몬 블랙쉐어였다.

안경테

카를로스 프라티스가 소속된 팀은 요즘 잘나가고 있는 '파이팅 너즈(Fighting Nerds)'다. 미들급 카이오 보할류, 페더급·라이트급 제앙 실바 등이 훈련하고 있다. 이 팀은 경기장에서 만나는 다른 팀 코치나 파이터들에게 흰색 테이프를 감은 안경테를 선물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UFC 파이트 나이트: 매그니 vs 프라티스'에서 존 존스, 알저메인 스털링, 칼릴 라운트리 등에게 선물했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유수영, 김성웅도 이 '파이팅 너즈' 안경테를 선물받았다. 

오리

존 존스가 아무것도 증명한 것이 없는 톰 아스피널보다 킥복싱과 종합격투기에서 정상에 오른 알렉스 페레이라와 붙는 것이 레거시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자, 일부 격투기 팬들은 존스가 아스피널이 두려워 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피한다는 의미의 단어 'duck'이 오리라는 뜻의 명사이기도 해서, 존스를 '오리'라고 부르는 팬들도 있다. 존스는 코웃음 친다.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팬들을 향해 "날 오리(a duck)라고 불러라. 치킨(겁쟁이)이라고 불러라. 염소(GOAT)라고 불러라. 개라고 불러라. 난 고등학생이 아니야. 내 꿈을 좇는 어른이지. 오리라고 부르면 내가 자극받을 것이라고 믿는 세상이라니, 우습다"며 웃었다.

장난감

톰 아스피널은 오리(duck) 장난감을 사서 자신의 반려견에게 선물했고 이 영상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배경 음악은 '블랙아이드피스(black eyed peas)'의 'Let's get it started'로 "러닝 러닝 러닝"이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두려움

다니엘 코미어는 누구보다 존 존스를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일지 모른다. 코미어는 "존스는 톰 아스피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는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중이다. 자신의 업적을 무너뜨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존스가 결국 아스피널과 싸워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의 업적이 희미해질까? 사람들의 기억은 오래가지 않지만, 존스가 한 일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질 가능성이 있는 상대 아스피널과 맞붙는 게 부정적이지 않다. 대부분은 존스가 이길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나이든 가드는 젊은 가드를 뚫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미어는 존스가 판돈을 키우는 중이라고 봤다. "존스가 공개적으로 협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파이트머니를 올리는 중이다. UFC가 '팬들이 원하니 반드시 성사시켜야겠네'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UFC는 존스가 거부할 수 없는 돈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괴물 사냥꾼

함자트 치마예프가 GOAT로 인정하는 파이터는 바로 존 존스다. "누구도 존스와 같을 수 없다. 그는 여러 괴물들을 이겼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오랫동안 훈련했고 그가 얼마나 강한지 안다. 그런데 존스가 구스타프손을 멈춰 세웠다. 다니엘 코미어도 레슬링과 복싱이 좋다. 상대를 압박하는 멘탈도 갖고 있다. 그런 코미어를 존스가 꺾었다. 존스가 계속 활동했다면, 당연히 P4P 1위일 것"이라고 말했다.

12-6

존 존스는 스티페 미오치치와 타이틀전을 앞두고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레슬러 게이블 스티븐슨, 세계 최강 그래플러로 평가받는 고든 라이언과 훈련했다. 미오치치에게 강력한 그래플링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엔 수직 엘보(12-6 elbow)를 연습하는 영상이 돌고 있다. 11월 1일부터 수직 엘보는 더 이상 반칙이 아니다. 존스는 29전 1패 1무효 전적을 기록 중인데, 유일한 패배가 수직 엘보를 찍다가 당한 실격패였다.

■ UFC 309 대진

-메인 카드-
[헤비급 타이틀전] 존 존스 vs 스티페 미오치치
[라이트급] 찰스 올리베이라 vs 마이클 챈들러
[여자 플라이급] 비비아니 아라우조 vs 카리니 실바
[미들급] 보 니칼 vs 폴 크레이그
[라이트급] 마우리시오 루피 vs 제임스 론톱

-언더 카드-
[밴텀급] 조나단 마르티네스 vs 마르커스 맥기
[미들급] 크리스 와이드먼 vs 에릭 앤더스
[라이트급] 짐 밀러 vs 데이먼 잭슨
[헤비급] 마르친 티부라 vs 조나타 디니즈
[웰터급] 미키 갈 vs 라미즈 브라히마이
[웰터급] 바실 하페즈 vs 오반 엘리엇
[여자 플라이급] 베로니카 하디 vs 에두아르다 모우라 

가지 마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리니어 데 리더는 옥타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매그니 vs 프라티스' 코메인 이벤트에서 제랄드 머샤트에게 3라운드 1분 44초 만에 암트라이앵글초크로 탭을 받았다. 데 리더는 UFC에 입성한 것에 만족하면서 다음 희망 상대로 함자트 치마예프를 꼽았다. 재밌는 건 기자회견에서 전 직장을 강하게 비판했다는 점. "원챔피언십과 계약하려고 생각한다면, 그러지 마라. 그러면 안 된다. 거기는 아무것도 없다. 경기도 없다. 원챔피언십 사인을 한다면 잘못된 행동이다. 아주 나쁜 실수"라고 말했다.

난타전 준비

디에고 로페스는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가 손가락으로 바닥을 가리키며 난타전을 펼치자고 사인을 준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모두를 존중한다. 하지만 두려운 상대는 없다. 지금까지 경기에서 보여 줬다고 생각한다. 토푸리아가 바닥을 가리키면 난 두 다리를 바닥에 박고 주먹을 휘두를 것이다.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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