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유수영(28)과 최동훈(25)이 UFC 진출을 앞두고 마지막 시험 무대에 오른다.
두 선수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갤럭시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피게레도' 언더카드에서 로드 투 UFC(ROAD TO UFC) 시즌 3 결승에 출전한다.
유수영(13승 3패 2무효)은 밴텀급(61.2kg) 결승에서 바얼겅 제러이스(28, 중국)와 최동훈(8승)은 플라이급(56.7kg) 결승에서 키루 싱 사호타(29, 잉글랜드·인도)와 UFC 계약을 놓고 맞붙는다.
유수영과 최동훈은 22일 135.5파운드와 125.5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하고 출전 준비를 마쳤다.
로드 투 UFC는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진출을 위해 경쟁하는 토너먼트다.
이번이 세 번째 시즌으로 여성 스트로급(52.2kg),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65.8kg)에서 각각 8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지난 5월 8강, 8월 준결승을 거쳐, 이제 결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유수영과 최동훈은 모두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주짓수 고수로 정평난 유수영은 또 한 번 그래플링으로 상대를 제압하고자 한다.
"바얼겅 제러이스가 크게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테이크다운, 그라운드 앤 파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순서대로 경기를 끝내겠다"고 자신했다.
바얼겅 제러이스는 카자흐스탄계 중국인으로 레슬러 출신이면서도 강력한 펀치력을 갖추고 있다.
유수영은 "상대의 원투 펀치가 날카롭지만 큰 공격만 조심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력한 타격을 자랑하는 타격가 최동훈 역시 낙승을 확신한다.
"사호타가 키도 크고, 리치가 길지만 그렇게 어렵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내 주먹이 닿으면 그대로 KO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사호타는 키 178cm에 리치가 185cm인 플라이급 사기 유닛이다. 최동훈보다 키와 리치가 10cm 더 크고, 길다. 긴 거리를 활용해 잽과 킥을 날리며 점수를 적립해 판정승을 노린다.
최동훈은 "사호타는 자기 거리에서만 싸우는 선수다. 그 거리가 깨지면 내가 흐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수영과 최동훈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피게레도' 로드 투 UFC 시즌 3 결승은 오는 11월 23일(토) 오후 6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피게레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후 8시)-
[밴텀급] #3 표트르 얀 vs #5 데이비슨 피게레도
[여성 스트로급] #2 옌샤오난vs #10 타바사 리치
[웰터급] 송커난 vs 무슬림 살리호프
[여성 플라이급] 왕충 vs 가브리엘라 페르난데스
[라이트헤비급] #8 볼칸 우즈데미르 vs #10 카를로스 울버그
[라이트헤비급] 장밍양 vs 오지 디아즈
-언더카드 (tvN SPORTS/TVING 오후 6시)-
[ROAD TO UFC 밴텀급 결승] 바얼겅 제러이스 vs 유수영
[ROAD TO UFC 플라이급 결승] 키루 싱 사호타 vs 최동훈
[ROAD TO UFC 여성 스트로급 결승] 스밍 vs 펑샤오찬
[플라이급] 냠자르갈 투멘뎀베렐 vs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파이트패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후 5시)-
[플라이급] 로너 카바나vs 호세 오초아
[밴텀급] 샤오롱 vs 쾅 리
[라이트급] 마허샤터 vs 니콜라스 모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