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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뛴 손흥민...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0-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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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뛴 손흥민...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0-2 패배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1.02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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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1일 EPL 18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게 0-2로 패배했다. ⓒ토트넘훗스퍼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캡틴 손’ 손흥민이 마스크를 벗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풀타임 출장했다. 

작년 11월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과 팀 복귀전에서 안면 보호대를 착용했던 손흥민은 이날 전반 19분부터 마스크를 벗고 뛰었다. 팀의 공격상황에서 터치 미스로 공을 뺏기자, 답답한 듯 마스크를 던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내내 이렇다 할 공격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최근 소속팀 토트넘의 부진을 고려해도 크게 돋보이지 못했다. 후반 42분, 일명 ‘손흥민 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은 90분간 출장해 슈팅 2개, 키패스 1개를 기록했다. 후반전 상대의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이끌었지만 득점과는 관계가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5분 더글러스 루이스의 중거리 슛으로 선취점을 허용하고, 28분 존 맥긴의 패스에 이은 루이스의 슛으로 쐐기 골을 먹혔다. 스코어 0-2로 리그 12위인 애스턴 빌라에게 패배했다. 

이번 경기로 토트넘은 1988년 이후 35년 만에 정규리그 7경기 연속 2실점을 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리그 순위도 9승 3무 5패로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려 5위로 하락했다. 

손흥민은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답답해서 마스크를 벗었다. 팀 전체적인 문제다. 모두 인지하고 있는데, 운이 따르지 않는 것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손흥민은 영국 매체 90MIN 평점에서 10 만점에 2점을 받았다. 풋볼 런던은 팀에서 가장 낮은 4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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