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미국의 인기 유튜버이자, 프로 복서 제이크 폴(26, 미국)이 네이트 디아즈와의 경기 이후 자신의 계획은 밝혔다.
제이크 폴은 지난 6일 미국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UFC 출신 스타파이터 중 한 명인 네이트 디아지를 10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경기전 폴은 다이즈를 5라운드에 KO 시킬 것을 약속했고, 이는 거의 실현될 뻔했다. 폴의 정확한 레프트 훅이 얼굴에 적중했고, 디아즈는 비틀거리며 넘어졌다.
폴은 “나는 디아즈를 최대한 강하게 때렸지만, 그는 쓰러지지 않았다. 체력 분배를 위해 더 깊게 들어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10라운드 중 폴은 174개의 펀치를 날렸다. 한때 UFC 최다 유효타 기록을 보유했던 디아즈는 고작 143개의 펀치를 적중했다.
그럼에도 디아즈를 KO시키지 못한 폴은 “디아즈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그가 내 파워를 느꼈다. 싸우는 내내 알 수 있었다. 1라운드에 그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
폴은 경기 중 디아즈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싸우는 내내 이야기했고, 지금까지의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을 거다”고 전했다.
폴은 그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토미 퓨리와의 재경기를 원한다. SNS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는 코너 맥그리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비쳤다.
그는 “코너 맥그리거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재활원에 가야 한다. 더 많은 프로 복서들과 싸우고 싶다. 카넬로 알바레즈, 토미 퓨리와 경기를 원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