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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지6 종합] 공수도가 임용주, 안종기에 펀치 KO승 '타이틀 도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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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지6 종합] 공수도가 임용주, 안종기에 펀치 KO승 '타이틀 도전권 획득'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3.19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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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크5 정성욱 기자
Ⓒ 랭크5 박종혁 기자

[랭크5=류병학 기자] 이변이 발생했다. '코리안 원더보이' 공수도가 임용주(코리안탑팀)가 레슬러 안종기를 펀치로 KO시키며 더블지FC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1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더블지FC 6' 메인이벤트,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가라테 베이스의 임용주를 상대로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의 안종기는 예상대로 태클을 시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임용주는 일어나는데 성공했지만 안종기의 펀치를 허용해 충격을 입었다.

이후 전개된 스탠딩 상황에서도 안종기는 낮은 태클을 성공시키며 상위포지션을 점유했다. 밀리던 임용주는 기습적인 펀치를 성공시킨 데 이어 암바 그립까지 잡아내며 온도를 바꿔 놨다.

2라운드, 임용주는 활발한 스텝을 바탕으로 원거리 킥으로 풀어나갔다. 안종기가 물러서지 않고 펀치로 압박하자, 임용주가 한 수 위의 인 앤 아웃 원투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며 안종기를 기절시켰다. 안종기는 곧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말 그대로 예상치 못한 대역전승이었다.

승리 직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임용주는 "안종기를 존경해왔다. 예전에 스파링도 해봤다. 자신의 스타일을 갖고 있다. 레슬링 기반을 더 활용했다면 내가 졌을 것이다. 너무 다 잘하려고 하다 보니 동그랗게 돼서 타격에서 내가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예상치 못한 상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임용주가 이번 경기 승리로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으나, 공교롭게도 더블지FC 웰터급 챔피언이 팀 동료 진태호인 것이다.

현장에 있던 진태호는 케이지에 올라왔다. 임용주가 "진태호는 내가 좋아하는 형이다. 나와 싸울 의향이 있는가"라고 묻자, 진태호는 "우선 라이트급의 양아치 뷰렌저릭과 먼저 싸우고 싶다. 한국 양아치가 뭔지 보여드리겠다. 임용주와 싸우기 전에 뷰렌저릭과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펼치고 싶다. 일단 뷰렌저릭을 죽이고 나서 임용주와의 대결을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임용주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면)일단 다녀오길 바란다"며 진태호의 뜻을 받아들였다.

Ⓒ 랭크5 정성욱 기자
Ⓒ 랭크5 정성욱 기자

코메인이벤트, 김세현-박현성의 -59kg 계약체중매치는 3분 58초 만에 종료됐다. 이창호의 대체 파이터로 투입된 김세현은 박현성의 압박과 클린치를 극복하지 못하고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항복하고 말았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박현성은 이로써 4연승, 3연속 피니시승을 기록했다.

승리 후 박현성은 "경기는 혼자 하는 것이지만 항상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이지훈 대표님께도 감사드린다. 이창호 선수의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줄 알았는데, 대체자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상대 영상이 없어서 쉽지 않았다. 타격보다 안전하게 레슬링으로 풀어나갔다. 플라이급 파이터라면 누구와 싸워도 상관없다. 다 이길 자신 있다. 이창호, 어깨 나으면 나와 무조건 싸워주길 바란다. 정말 이길 수 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 랭크5 정성욱 기자
Ⓒ 랭크5 정성욱 기자

기대를 모았던 신승민과 방재혁의 페더급 경기는 그야말로 혈전이었다. 시종일관 난타전을 펼치며 화끈한 승부를 이어나갔다. 얼굴이 피로 물들었지만 물러서지 않고 전진하며 더티복싱을 꾸준히 진행했다. 불타는 투지를 발휘하며 엎치락뒤치락 박빙의 대결을 이어간 끝에 신승민이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온 명승부였다.

신승민은 승리 직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어려운 시국에 대회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재미없는 경기보단 화끈한 경기를 선호한다고 말해왔다. 화끈한 경기를 해서 만족하지만 내용은 너무 불만족스럽다. 10% 밖에 못 보여준 것 같다. 방재혁이 너무 잘 버텼다. 지금 내 손이 너무 아프다. 1라운드 KO승 거둔 타이틀전을 원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와서 타이틀 도전권을 달라고 하기도 어려운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승리를 쌓은 뒤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랭크5 정성욱 기자
Ⓒ 랭크5 정성욱 기자

뷰렌저릭과 김성권의 라이트급매치, 1라운드에서 뷰렌저릭이 위기가 있었지만 2라운드부터 압박을 걸며 로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척추 팔꿈치 가격으로 감점을 당하긴 했지만 시종일관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 랭크5 정성욱 기자
Ⓒ 랭크5 정성욱 기자

윤다원에게 나란히 진 이영훈과 김병석의 라이트급 경기는 한 수 위의 타격을 보여준 이영훈이 3라운드 파운딩 TKO승을 거뒀고, 이경섭-서동현의 페더급매치는 용호상박의 대결 끝에 무승부로 끝이 났다.

Ⓒ 랭크5 정성욱 기자
Ⓒ 랭크5 정성욱 기자

대회의 첫 경기에서 SBS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인공 김두한 콘셉트로 등장한 이호준은 몽골의 아즈자르갈에게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 랭크5 정성욱 기자
Ⓒ 랭크5 정성욱 기자

■ 더블지FC 6- 임용주 vs. 안종기
2021년 3월 1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안종기 vs. 임용주
임용주, 2라운드 1분 5초 펀치 KO승

[-59kg 계약체중매치] 박현성 vs. 김세현
박현성, 1라운드 3분 58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승

[페더급매치] 신승민 vs. 방재혁
신승민,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라이트급매치] 뷰렌저릭 vs. 김성권
뷰렌저릭,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라이트급매치] 이영훈 vs. 김병석
이영훈, 3라운드 3분 50초 파운딩 TKO승

[페더급매치] 이경섭 vs. 서동현
이경섭-서동현, 3라운드 종료 무승부

[헤비급매치] 이호준 vs. 아즈자르갈
아즈자르갈,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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