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03 (금)
실시간
핫뉴스
[MKF] 김동균 대표 "고교격투대전 시즌2 6월 개막, 7월엔 국가 대항전 진행"
상태바
[MKF] 김동균 대표 "고교격투대전 시즌2 6월 개막, 7월엔 국가 대항전 진행"
  • 정성욱
  • 승인 2019.05.01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균 MKF 프로모션 대표 © 정성욱 기자

[랭크5=인천, 정성욱 기자] 2018년 입식격투기 단체 MKF는 고교생들을 위한 격투기 이벤트 '고교격투대전'을 론칭하고 김우승, 주진규, 구태원, 한승엽이란 젊은 입식격투 선수들을 배출했다. 김우승은 TAS에 출전해 성인 무대 첫 승을 거뒀고, 주진규는 KTK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우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 고교격투대전은 계속된다. 김동균 MKF 프로모션 대표는 2019년에도 고교격투대전 선수들을 영입했고 8강 대진을 완성했다. 이들은 6월 2일에 열리는 미르메컵 링에 올라 8강전을 치른다. 올해 고교격투대전과 MKF 대회 구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김동균 대표를 랭크5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MKF 고교격투대전(이하 고교대전) 시즌 1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9년 4월 MKF 프로모션은 곧 시즌 2 선수를 모집했지만 쉽지 않았다. 생각만큼 높지 않은 참여율이었다.

"시즌 1을 마치고 곧바로 시즌 2 선수 모집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참여율이 적었다. 우여곡절 끝에 8강 선수들이 선발됐고 6월 2일 성남에서 열리는 미르메컵과 콜라보로 진행하게 됐다. 작년 미르메컵과 MOU를 맺은 것이 이번에 진행되는 것이다."

8강 선수들의 구성은 더욱 다양해졌다. 전에는 수도권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지역이 다양하다.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강원도, 인천, 부산 등에서 출전했다. 오히려 서울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시즌 1은 첫 대회여서 그런지 선수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줬다. 이번 선수 구성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전적으로 보나 나이로 보나 무언가가 다들 비슷하다. 나이는 다들 고1, 2년생인데 체급은 이번에 60kg으로 결정했다."

2018년 MKF 전국 고교격투대전 8강

이번 미르메컵을 통해 고교대전 4강을 선발하고 7월 13일 4강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시즌 1 때는 12월에 파이널을 했지만 이번에는 좀 더 앞당겨서 파이널 대회를 치른다.

"작년 12월 파이널을 치렀는데 챔피언이 된 선수가 챔피언으로서 누릴 시간이 적더라. 그래서 대회를 앞당겨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시간을 줬다. 챔피언이 된 선수는 챔피언의 자격으로 경기를 출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7월에 열리는 파이널은 고교대전뿐만 아니라 대한격투스포츠연맹의 창립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대회뿐만 아니라 연맹의 창립을 기념하는 대회인 만큼 무게를 둘 생각이다.

"7월 고교 파이널 대회는 1, 2부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교 대회와 국가 대항전을 여는데 그를 구분할 예정이다. 1부는 고교 격투 대전과 작년 고교대전에 출전했던 4강 선수들이 링에 오른다. 2부는 국가 대항전으로 고교대전 8강이 끝나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다. 장소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연맹 창립 행사도 예정되어 있기에 격식을 갖춘 장소인 호텔에서 하게 됐다. 경기장은 350석 규모가 될 듯하다."

마지막으로 김동균 대표에게 MKF의 큰 계획에 대해 물어봤다. 지금이 '제2의 출발점'이라고 이야기한 김 대표는 "연맹 구성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아마추어 대회를 많이 치를 것"이라고 답했다. 프로선수를 양성하기 위해선 아마추어 대회가 활발해야 한다는 김 대표의 말이다. 또한 2년간 멈춰있었던 MKF 얼티밋 빅터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금 MKF는 제2의 출발점에 서있다. 연맹 구성이 마무리되면 아마추어 대회 활성화에 힘을 쏟을 것이다. 아마추어 대회가 활발해야 그 안에서 좋은 프로 선수들이 나오는 것이다. 또한 아마추어 대회가 활발하면 고교대전 또한 더욱 활성화되리라 생각한다. 2년 전 멈춘 얼티밋 빅터도 부활할 것이다. 선수를 키워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선수들이 어떻게 커나가야 하는지도 중요하다. 온실 속에 자란 화초는 이쁠 수 있지만 약하다. 야생에서 강하게 자라야 한다. 강해지기 위해선 강한 상대와의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 얼티밋 빅터에선 반드시 경쟁하여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해외 무대에 나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쌓도록 돕겠다."

mr.sungchong@gmail.com

MKF 고교격투대전 8강 선수 명단
- 6월 2일, 중원 청소년 수련관 특설링

김성호(경기 성남 테크노 과학 고등학교/성남 칸짐)
김인재(부산 전자공업 고등학교/부산 태한체육관)
김정기(충남 천안 제일 고등학교/천안 강성GYM)
김주환(강원 양양 고등학교/양양 J무에타이)
박선일(순천 공업 고등학교/순천 일기일회)
장현우(인천 재능 고등학교/인천 무비GYM)
정희성(경기 오산 정보 고등학교/오산 삼산체육관)
조병훈(경기 평택 동일공업 고등학교/평택 M파이터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