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블랙컴뱃을 떠난 '록리' 야마모토 세이고(28)가 오는 11월 17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라이진 랜드마크 10'에서 알란 야마니하(38, 브라질)와 밴텀급으로 맞붙는다.
'적토마' 김경표(32, MMA 스토리)는 쿠라모토 다이고(30, 일본)와 라이트급으로 대결하고, 로드FC 플라이급 대표 선수 이정현(22, AOM)은 이토 유키(27, 일본)를 상대로 라이진 첫 승에 재도전한다.
한국 이름이 김성오인 야마모토 세이고는 지난해부터 블랙컴뱃에서 활약했다. '프린스' 김종훈에게 KO로 패배한 뒤, '매드 카우' 이성원→'갬블러' 이승철→'언더독' 박성준을 차례로 꺾고 생애 첫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지난달 타이틀 도전 자격을 눈앞에 두고 돌연 블랙컴뱃을 떠났다. 랭킹 산정과 도전자 선정 방식에 불만을 토로하며 안녕을 고했다.
총 전적 7승 1무 11패로 전체 승률이 낮은 야마모토 세이고가 최근 블랙컴뱃에서 탄 상승세를 라이진까지 이어 갈지 관심을 모은다.
상대 알란 야마니하는 2009년 프로로 데뷔한 그래플러로 전적 37전 22승 4무 11패를 자랑한다. 2012년과 2013년 로드FC에서 1승 1패 성적을 거뒀다.
김경표는 라이진에서 2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6월 라이진 47에서 UFC 출신 스파이크 칼라일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졌다. 다시 라이진 연승을 겨냥한다.
상대 쿠라모토 다이고는 2021년 브레이킹 다운을 통해 발탁된 뒤, 프로로 데뷔해 딥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이 라이진 첫 경기.
지난 4월 라이진 46에서 신류 마코토의 레슬링에 밀려 암트라이앵글초크로 패배한 이정현은 다시 칼날을 간다. 상대 이토 유키는 라이진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라이진 랜드마크 10'에는 심유리가 이미 출전을 확정 지어 놓고 있다. 강자 하마사키 아야카와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