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도쿄, 정성욱 기자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 키르기스스탄)가 후안 아출레타(37, 미국)를 꺾고 11연승을 이어갔다.
29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48>에서 라자발은 아출레타를 1라운드 3분 12초 만에 암바로 제압하고 포효했다.
아출레타는 경기 전날 진행된 계체량에 나오지 않았다. 규정 체중 66kg에서 2.90kg을 초과해 많은 페널티를 받았다. 경기 라운드당 감점, 파이트머니 상대에게 50% 지급, 승리해도 무효 경기 등의 거센 페널티를 받았다.
경기는 페널티가 적용될 필요 없을 정도로 빠르게 끝났다.
1라운드 초반부터 타격을 주고받았던 두 선수는 서로의 얼굴에 펀치를 꽂아 넣었다. 라자발이 작전을 바꾸어 테이크다운을 성공해 그라운드로 아출레타를 이끌고 갔다.
벽 포지션을 점유하는 등 우위를 점하던 라자발은 빠져나가려는 아출레타의 오른팔을 잡았다. 라자발이 리버스 암바를 완성했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후 라자발은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라이진에서 톱을 목표로 하고 싶다. 스즈키 선수와 대결하고 싶다. 일본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이 있습니다. 나와 싸우고 싶다면 언제든 가능하다"라며 "부모님, 코치님, 서포트해 주시는 여러분, 감사하다. 나는 챔피언이 되고 싶다. 여러분, 응원해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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