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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토] 투우사 된 '앤쵸비' 박태호, 우직하게 밀고 들어온 '투우' 김우재에게 암바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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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토] 투우사 된 '앤쵸비' 박태호, 우직하게 밀고 들어온 '투우' 김우재에게 암바 승
  • 이교덕 기자
  • 승인 2024.08.11 0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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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앤쵸비' 박태호는 10일 경기도 오산시 블랙아고라에서 열린 '블랙컴뱃 라이즈 04' 플라이급 경기에서 '투우' 김우재를 꺾어 2연승 했다.

김우재의 레슬링 압박에 밀려 바닥으로 끌려 내려갔지만, 다양한 서브미션 기술로 반격해 탭을 받았다. 결과는 2라운드 암바 서브미션 승.

박태호는 자신이 소개될 때, 소처럼 밀고 들어오는 김우재를 투우사가 돼 잡아 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려고 붉은 천을 준비해 흔들었다.

김우재의 우직한 테이크다운을 막기 힘들었다. 그러나 누워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 줬다. 서브미션을 틈틈이 노렸다. 결국 2라운드 막판 트라이앵글초크에 이은 암바로 김우재에게 탭을 받았다.
집중력으로 얻은 귀중한 승리였다.

박태호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투견' 정원희와 대결을 원했다. '노견'이라고 부르며 도발했다. "블랙컴뱃 심판을 SNS로 저격했다. 블랙컴뱃의 전체적인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며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벼렀다.

김우재는 패배 후 인터뷰에서 "이제 가정에 충실하겠다"며 오픈핑거글러브를 벗고 종합격투기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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