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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제자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 UFC 도전…계체 통과하고 결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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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제자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 UFC 도전…계체 통과하고 결전 준비 완료
  • 이교덕 기자
  • 승인 2024.09.0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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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0, 하바스 MMA)이 UFC 계약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남겨 뒀다.

고석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컨텐더 시리즈'를 170파운드(77.1kg)로 통과했다.

고석현이 출전하는 웰터급의 제한 체중은 170파운드. 체중계 오차를 고려해 1파운드 여유를 주기 때문에 171파운드(77.6kg)까지 맞추면 된다.

고석현은 1파운드 차이로 넉넉하게 감량을 마치고 좋은 컨디션으로 회복 중이다.

고석현의 상대인 이고르 카발칸티(26, 브라질)도 169.5파운드(76.9kg)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아폴로 머리 스타일로 머리카락 무게도 제법 나가 보였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고석현은 4일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컨텐더 시리즈'에서 카발칸티를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이기면 UFC와 계약할 수 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그 자리에서 곧장 계약서를 준다.

상대의 초반 화력을 조심해야 한다. 카발칸티는 2021년 데뷔해 9경기를 다 1라운드에 끝낸 괴력의 소유자다.

2018년 데뷔해 10승 2패 전적을 쌓은 고석현은 "상대 팔이 엄청 길고 힘도 세다. 나머지 초반에만 조금 조심해 주고, 몸을 좀 섞으면서 체력을 갉아먹으면 내게도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선수가 싸워 왔던 선수들보다는 내가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서 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는 1라운드밖에 안 싸워봤기 때문에
그런 허점만 노리면 아마 멘탈도 무너뜨리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석현은 별명을 '코리안 아이언'으로 등록했다. "이번에는 (김)동현이 형님께서 타이슨을 닮았으니까 타이슨을 밀고 가라고 하셔서 머리도 짧게 잘랐다"며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래플링과 레슬링을 잘하는데 별명이 타이슨이면 상대는 타격가로 받아들이는 거 아닐까?"라는 농담 섞인 질문에 "그럴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상대가 있다면 펀치 날리는 척하면서 바로 태클 들어가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컨텐더 시리즈는 4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국내 중계는 없고, 'UFC 파이트 패스'를 유료 구독해야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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