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블랙컴뱃 플라이급 '도그파이트(dogfight)'가 다가온다.
'투견' 정원희와 '매드독' 김민우가 23일 경기도 오산 블랙아고라에서 열린 계체를 통과하고 출전 준비를 마쳤다.
두 선수는 오는 24일 블랙아고라에서 열리는 '블랙컴뱃 챔피언스리그' 메인 이벤트에서 플라이급 경기를 펼친다.
블랙컴뱃은 체중계 오차를 고려해 플라이급 제한체중을 57.2kg까지 허용한다.
정원희는 56.9kg, 김민우는 56.8kg으로 체중계를 내려온 뒤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명승부를 약속했다.
14전 7승 7패 전적의 정원희는 현재 블랙컴뱃 랭킹 4위. 지난 7월 블랙컴뱃 11에서 '바이퍼' 김성웅에게 판정패했지만, 이번에 이겨서 타이틀을 향해 다시 올라갈 생각.
김민우는 지난 3월 블랙컴뱃에서 프로로 데뷔해 2연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상승세가 무서운 뉴페이스다.
블랙컴뱃 박평화 대표는 이 경기 승자가 오는 9월 28일 블랙컴뱃 12에 출전해 상위 랭커와 붙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승자는 빠르게 타이틀 도전권까지 거머쥘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이번 블랙컴뱃 챔피언스리그는 '지브라 칼슨해적단'과 'PG 싸비MMA'가 맞대결한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선수 10명 전원 계체를 통과했다.
■ 블랙컴뱃 챔피언스리그
[플라이급] 투견 정원희(56.9kg) vs 매드독 김민우(56.8kg)
[라이트급] 킹스터 김성윤(70.8kg) vs 레오파파 이성은(70.7kg)
[페더급] 사이보그 허선행(66.0kg) vs 주먹대장 이강산(66.3kg)
[중량급] 히어로 송성곤(98.8kg) vs 스콜피온 알리조다 무함마드(96.2kg)
[60kg 계약] 딜리버리맨 김민수(59.9kg) vs 핏불 주진하(59.6kg)
[밴텀급] 도미네이터 비탈리 미로뉴크(61.6kg) vs 데드풀 이재원(61.7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