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오산, 이교덕 기자
블랙컴뱃 플라이급 5위 '투견' 정원희와 10위 '매드독' 김민우가 오는 24일 경기도 오산 블랙아고라에서 열리는 '블랙컴뱃 챔피언스 리그' 메인 이벤트에서 대결한다.
'검정' 박평화 대표는 10일 블랙아고라에서 '블랙컴뱃 라이즈 04'를 마친 후 랭크파이브와 인터뷰에서 이 매치업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플라이급 경기에서 '앤초비' 박태호는 '투우' 김우재를 2라운드 암바 서브미션으로 꺾은 후 "정원희와 붙고 싶다"고 외쳤다.
이 발언과 관련해 박태호와 정원희가 대결할 가능성이 있냐고 묻자, 박 대표는 여기서 깜짝 매치업을 공개한 것.
"정원희와 김민우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대결한다"면서 "아직 박태호에게 말하지 않았는데, 여기서 말씀 드리겠다. 정원희와 김민우의 경기 승자가 9월 넘버 대회로 가고, 패자가 박태호와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희는 블랙컴뱃에서 2승 2패를 쌓았다. 조효제, 김우재에게 이겼고 김성웅에게 두 번 패했다. 승-패-승-패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에 이겨야 연패를 빠져나온다.
김민우는 올해 프로로 데뷔하고 2연승 무패 중인 신예. 전후좌우 많은 움직임으로 박석광, 조효제를 꺾었다.
정원희와 김민우가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 '블랙컴뱃 챔피언스 리그' 팀 대항전은 칼슨 해적단과 싸비 MMA의 대결이다. 플라이급·밴텀급·페더급·라이트급·중량급 등 5체급으로 싸운다.
현재 칼슨 해적단이 승점 17점으로 1위, 싸비 MMA는 승점 5점으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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