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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컴뱃, 국내 최초 '불시 약물검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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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컴뱃, 국내 최초 '불시 약물검사' 도입
  • 이교덕 기자
  • 승인 2024.09.16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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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블랙컴뱃이 국내 종합격투기(MMA) 대회사 최초로 '불시 약물검사 제도'를 도입했다. 오는 28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블랙컴뱃 12' 출전 선수들을 대상으로 샘플을 채취 중이다.

이 대회에서 '영보스' 박어진과 라이트급으로 맞붙는 '돌격장' 남의철은 최근 인스타그램으로 불시 약물검사를 받았다고 밝히고, 검사서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검사관의 갑작스러운 방문과 검사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료를 받아야 하는 당황스러움이 있지만 더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썼다.

약물검사는 소변 또는 혈액 샘플 채취 시기에 따라 ▲경기기간 중 약물검사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로 나뉜다. 경기기간 중 약물검사는 경기 하루 전이나 하루 후에 실시하고,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는 예고 없이 선수를 찾아가 실시한다.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를 흔히 '불시 약물검사'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종합격투기 역사에서 약물검사를 실시한 대회사는 스피릿MC와 로드FC가 있다. 경기기간 중 약물검사였다. 선수들이 더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를 실시한 단체는 블랙컴뱃이 최초다.

블랙컴뱃은 지난 7월 블랙컴뱃 11부터 약물검사를 실시했다. 블랙컴뱃 11에서는 경기기간 중 약물검사만 진행했고, 조만간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블랙컴뱃의 약물검사는 닥터존과 함께하고 있다. 닥터존에서 보낸 검사관들이 선수들의 소변을 채취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로 보내 분석을 의뢰한다.

■ 블랙컴뱃 12 : 왕들의 귀환

[라이트급 타이틀전] 피에로 이송하 vs 아이언 스파이더 오하라 주리
[밴텀급] 투신 김재웅 vs 홀리 비스트 김대환
[페더급] 시라소니 방성혁 vs 한마 바키 조규준
[밴텀급] 빅마우스 김동규 vs 옐로우 몽키 임정민
[라이트급] 영보스 박어진 vs 돌격장 남의철
[라이트급] 곰주먹 김정균 vs 캡틴 코리아 정한국
[웰터급] 블랙맘바 김율 vs 동백 진태호
[플라이급] 바이퍼 김성웅 vs 김관장 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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