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표가 이끄는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 ZFN(Z-FIGHT NIGHT)이 두 번째 대회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오는 12월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로 돌아온다고 27일 밝혔다.
정찬성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일산 킨텍스로 돌아옵니다! 화정보다 훨씬 멋있게 만들어 볼게요. 기대하시죠"라고 말했고, 이번에도 'UFC 파이트 패스'에서 생중계된다는 의미로 인스타그램 계정(@ufcfightpass)을 태그했다.
ZFN은 지난 6월 2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첫 대회를 열었다. 화제의 유튜브 콘텐츠 '좀비 트립' 출연자들이 경기한 'Z-로얄' 8경기와 프로 파이터들이 맞붙은 'Z-네이션' 6경기를 진행했다.
Z-네이션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 유주상이 출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정찬성 대표가 직접 글러브를 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해외 유명 파이터와 복싱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구체적인 콘셉트와 대진은 추후 공개된다.
ZFN은 UFC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ZFN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파이터들에게 UFC 직행 가능성을 열어 주겠다는 계획. 최근 국내 선수들이 오로지 '로드 투 UFC(ROAD TO UFC)'를 통해서만 UFC와 계약하는 상황이라서, ZFN의 계획과 목표가 실현될지 국내 관계자들이 예의 주시하는 중이다.
ZFN이 두 번째 대회를 확정하면서, 12월 다른 단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로드FC는 매년 12월 연말 시상식을 포함한 이벤트를 정례적으로 열어 왔고, 블랙컴뱃도 12월 연말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어서다. 검정 박평화 대표는 "12월 마지막 토요일에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