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입식격투기 단체 MAXFC(대표 이용복)가 2023년 마지막 이벤트를 전주에서 개최한다. 주최측은12월 3일 전주 화산실내체육관에서 'MAXFC 퍼스트리그 28 IN 전주'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의 경기 중 가장 눈에 띄는 매치는 전북대 출신의 남일(45,의정부원투무에타이)과 헤비급 랭킹 3위 고교생 파이터 박지훈(18,광주팀최고)의 대결이다.
남일은 20년전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던 킥복싱 챔피언으로 현재는 의정부 원투무에타이의 관장이다. MAXFC 페더급 랭킹1위 박재원의 스승이기도 하다.이번 대회는 그가 2008년 이후 15년만에 링에 오르는 복귀전이다.
남 관장은 "50대가 되면 정말 경기를 못할 것 같아서 태껸, 주짓수, 복싱 등의 타 경기에 출전해왔다. 그렇게 재미를 느껴 다시 운동을 하다 보니 피가 끓어 올라 다시 링에 오르게 되었다"라고 출전 배경을 이야기했다. 상대 박지훈은 "상대가 킥복싱 챔피언 출신 관장님이지만, 나는 겁이 없는 10대 파이터이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멘트를 남겼다.
-60kg 페더급 강범준(25, 인천야크짐)과 이현빈(17, 남양주스트롱울프)의 경기도 주목된다. 강범준은 10대 청소년 시절 MAXFC에서 데뷔한 후 국내외 여러 대회에서 활동해 오다 6년 만에 MAXFC 링에서 오른다.
강범준은 "10대에 MAXFC에서 데뷔 벌써 40번의 경기 경험을 가졌다. MAXFC에 복귀한 만큼 정상에 올라 격투기 인생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라는 출전 소감을 전했다.
상대 이현빈은 17세이지만 MMA 전적 12전을 포함 아마추어 전적 16전을 경험한 'MMA 유망주'인 10대 파이터다. 이현빈은 "상대 선수가 입식격투기 베테랑 파이터라고 들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종합격투기에 입문에 5년동안 계속 훈련해오면서 꾸준히 시합을 뛰어왔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MAXFC 이용복 대표는 "이번 대회는 MAXFC의 2023년 마지막 이벤트다. 올해 많은 대회를 개최하지는 못했지만 퍼스트리그만큼은 꾸준히 열어 신인 유망주를 발굴해왔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는 베테랑과 신인 유망주의 대결 구도가 이루어지는 매치가 많이 잡혔다. 이번 결과에 따라 2024년 입식격투기 흥행을 이끌어갈 선수들이 미리 결정지어질 듯하다. 재미있는 경기가 많으니 입식격투기 팬분들께서 많은 관심 보내주시길 바란다"라는 개최 소감을 전했다.
'MAXFC ‘퍼스트리그 28 IN 전주'는 12월 3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개최되며, VIP를 제외한 전 관람석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전 경기는 MAXFC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대회 개요-
대회명 : MAX FC 퍼스트리그 28 IN 전주
날짜 : 2023년 12월 3일(토) 오후 1시
장소 : 전주 화산 실내체육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310)
방송 : 중계 유튜브 채널 MAX FC
1경기 [-60kg] 박종준 (26,청주팀버팔로) VS 장승우 (17,천안구성강성짐)
2경기 [-60kg] 김성식 (27,청주팀버팔로) VS 최시훈 (18,충주강성체육관)
3경기 [-55kg] 박수호 (17,김천산호체육관) VS 박영민 (17,대구어썸MMA)
4경기 [-65kg] 전광표 (28,세종동양최강짐) VS 윤주원 (21,광주풍암최고짐)
5경기 [-65kg] 권선호 (19,청주팀버팔로) VS 김성현 (20,광주투혼무에타이)
6경기 [-70kg] 김회근 (17,천안구성강성짐) VS 장재현 (19,마산팀스타 내서GYM)
7경기 [-70kg] 양창원 (26,청주팀버팔로) VS 유채원 (20,광주투혼무에타이)
8경기 [-75kg] 차동민 (27,광양몬스터짐) VS 박진우 (24,남양주스트롱울프)
9경기 [-75kg] 김태현 (18,상주무성관) VS 박상현 (22,안중워리어스)
10경기 [-60kg] 강범준 (25,인천야크짐) VS 이현빈 (17,남양주스트롱울프)
11경기 [+95kg] 남일 (46,의정부원투무에타이) VS 박지훈 (18,광주팀최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