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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역전…이지원, 스즈키 마리야 꺾고 KTK 아시아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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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역전…이지원, 스즈키 마리야 꺾고 KTK 아시아 챔피언 등극
  • 이교덕 기자
  • 승인 2024.07.14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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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부산, 이교덕 기자

이지원(팀DS 비무짐)이 KTK 여자 라이트급(58kg)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총재 김덕진) 주최 <KTK 16>에서 강자 스즈키 마리야(일본)를 5라운드 종료 판정으로 이기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이지원은 36전 31승 5패 전적의 대한민국 대표 여성 입식격투기 선수.

1라운드 스즈키 마리야의 펀치를 맞고 다운을 당해 초반 분위기를 내줬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3라운드 펀치에 이은 하이킥으로 스즈키 마리야를 쓰러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스즈키 마리야가 대미지를 안고도 투혼으로 3라운드를 버티자, 이지원은 외려 급하지 않고 침착하게 4라운드와 5라운드 포인트를 쌓아 갔다.

펀치와 킥 콤비네이션으로 판세를 뒤집으려고 달려드는 스즈키 마리야의 의지를 꺾었다.

이지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0년 전에 타이틀을 따고 오랜만인데 느낌이 새롭다.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1라운드 타이밍이 좋아서 다운됐다. 빨리 멘탈을 잡고 역전 찬스를 노렸다"면서 "상대가 나보다 키가 작기 때문에 하이킥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지원은 더 강한 상대를 원하고 있다. "이제 세계 타이틀을 준비하고 싶다. 강한 상대와 타이틀전을 잡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이지원과 더블어 이날 3명의 챔피언이 새로 탄생했다.

도전자 장덕준(싸이코핏불스)이 챔피언 서지명(라온킥복싱)을 펀치 KO로 잡고 KTK 라이트급 한국 챔피언 벨트의 새 주인이 됐다.

MMA와 복싱을 오가며 활약 중인 뷰렌조릭(몽골)은 윤태균(싸이코핏불스)에게 판정승하고 슈퍼미들급 한국 챔피언이 됐다.

방가영(팀DS타이거)은 이혜민(강성짐)에게 판정승하고 여자 밴텀급 한국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 KTK 16 결과

-2부-
[여자 라이트급 아시아 타이틀전] 이지원(팀DS비무짐) vs 스즈키 마리야(일본)
이지원 5R 종료 4-1 판정승

[라이트급 타이틀전] 서지명(라온킥복싱) vs 장덕준(싸이코핏불스)
장덕준 4R 펀치 KO승

[슈퍼미들급 타이틀전] 윤태균(싸이코핏불스) vs 뷰렌조릭(남양주팀피니쉬)
뷰렌조릭 5R 종료 4-0 판정승

[여자 밴텀급 타이틀전] 이혜민(강성짐) vs 방가영(팀DS타이거)
방가영 4R 종료 4-0 판정승

[페더급 랭킹전] 이지선(팀빌런) vs 이주형(안중워리어스)
이지선 1R KO승

-1부-
[라이트급 랭킹전] 신현식(WKT이동희) vs 알렉스(송탄팀쉽)
신현식 3R 종료 5-0 판정승

[여자 밴텀급 랭킹전] 차민주(대구현풍설봉) vs 정남주(대무팀카이저)
정남주 3R 종료 4-0 판정승

[슈퍼미들급 랭킹전] 김동주(안중워리어스) vs 박태훈(아미짐)
김동주 3R KO승

[미들급 랭킹전] 양승현(대구현풍설봉) vs 이윤우(명지대동일)
이윤우 3R 종료 4-1 판정승

[페더급 랭킹전] 천세진(검단KTK) vs 방주혁(대무팀HGYM)
방주혁 연장R 종료 4-1 판정승
※3R 종료 2-1 무승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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