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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AFC 복귀전 20초 KO승 송영재 "이번에도 판정은 없어. 무조건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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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AFC 복귀전 20초 KO승 송영재 "이번에도 판정은 없어. 무조건 KO승"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10.10 0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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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재 Ⓒ정성욱 기자
송영재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마포구 서교동, 정성욱 기자] 4년만에 AFC에 복귀해 20초 KO승을 거둔 송영재(27, 하바스MMA)가 AFC 29에 출전한다. 8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서 열린 'AFC 29 출정식'에 참가해 본인의 출전 소식을 알렸다. 

송영재는 9월 베트남에서 열린 AFC 28에 출전해 복귀전을 가졌다. 상대를 20초만에 바디 블로로 쓰러뜨리고 승리의 표효를 했다. 최근에는 KBS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예능에도 출연중이다.

송영재의 복귀에는 시간이 걸렸다. 군대를 다녀온 후 곧 바로 복귀하지 못했다. 여러가지 사정이 맞지 않았다. 대회 출전이 미뤄지거나 부상을 입거나 하는 등의 악재가 있었다. 그는 "나도 빨리 전역하고 시합을 뛰고 싶었다. 근데 여러모로 사정이 맞지 않았다. 몸을 다치고 수술하다보니 늦어진 감이 없지 않다. 지금은 몸이 많이 좋아졌다. 하루에 한 번 경기를 뛰어도 좋을 상황"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복귀전을 KO로 장식할 만큼 송영재의 펀치는 강력하다. 출정식에 함께 한 팀 동료 김상욱은 "체육관에 있는 큰 샌드백을 뚫어버릴 정도"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송영재 본인도 그에 대해 인정하는 눈치. 자신의 펀치가 강하다는 것을 글러브가 자주 망가진다는 말로 대신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내 주먹을 많이 믿는다. 운동할 때 주먹이 너무 세다보니 글러브를 일주일에 한 번씩 산다. 글러브가 다 터져서 내 주먹이 글러브를 뚫고 나온다"라며 "(추)성훈이 형이 글로벌을 많이 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송영재는 김상욱, 고석현, 그리고 추성훈, 김동현과 같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중이다. 두 명의 코치이자 '사장님' 밑에서 일하는 3명의 선수들의 이야기가 담긴 예능. 추성훈, 김동현 두 명의 보스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하라는 질문에 송영재는 김동현을 선택했다.

송영재는 "(선택하는 거는)어렵지 않다. 나는 (김)동현이 형님이다. 일단 동현이 형이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신다. 나는 항상 배가 고프다. 운동인의 삶이 많이 힘들고 한데 동현이 형이 많이 챙겨주신다. 인생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제일 중요한 건 배가 많이 고픈 나를 동현이 형이 많이 챙겨주신다"라며 김동현 선택 이유를 이야기했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추성훈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자 "추성훈 코치님에게도 배울 것이 많다. 근데 아직 많이 못 배웠다. 이제부터 좀 배워가려 한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추성훈이 받아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소속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제일 기대가 되는 선수는... 송영재는 아까 나를 안 뽑았다. 좀 센스가 없어다. 내 덕분에 방송 나가는 걸 모른다. 그래서 영재를 빼고, 나도 유도에서 격투기로 넘어왔으니까 아무래도 석현이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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