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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지도자' 차인호 AFC 복귀 "불혹이 넘더라도 계속 도전하여 성장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께 보여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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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지도자' 차인호 AFC 복귀 "불혹이 넘더라도 계속 도전하여 성장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께 보여주고 싶어"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10.10 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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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호 Ⓒ정성욱 기자
차인호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마포구 서교동, 정성욱 기자] 춘천 팀매드의 수장 차인호(36, 춘천팀매드)가 1년 6개월만에 복귀한다. 8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서 열린 'AFC 29 출정식'에 참가한 차인호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AFC 29에 출전한다.

작년 4월에 열린 AFC 19에서 김재웅과의 경기후 차인호는 체육관 관리와 후진 양성에 힘을 쏟았다. 고교천왕에서 이름을 알린 '춘천대장' 지혁민을 키워낸 것도 차인호다. 이제 선수 생활을 접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설 것 같았던 차인호가 복귀한 이유는 무엇일까?  

차인호는 출정식에서 "코치 생활에 집중하고 있었으나 선수에 대한 열정은 아직 남아있었던 것 같다. 울산 팀매드의 정한국 관장이 선수생활을 병행하는 것을 보고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다. 또한 최무배, 김재영 선배님과 같은 분들께서 활동하시는 것을 보면 계속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불혹이 넘더라도 계속 도전하여 성장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께 보여주고 싶다. 이번에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화끈한 퍼포먼스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는 출전 이유와 각오를 전했다.

최근 차인호의 전적은 그리 좋지 않다. 2016년 이후 4번의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출전이나 선수 복귀에 대해 부담이 있을 법도 하지만 차인호의 멘탈은 단단하다. 그는 "이게 2연패할 때까지만 해도 부담감이 굉장히 심했다. 근데 이후에도 지다보니 오히려 지금은 마음이 편한 상태다. 이젠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나의 성장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마음에 도전을 하는 거다. 이번 경기 무조건 승리를 예상하고 있고 항상 KO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이번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1년이라는 오랜 휴식에 대해서도 큰 부담이 없다. 함께 출정식에 참여한 울산 팀매드의 정한국은 솔직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차인호를 응원했다. 그는 "링러스트에 대한 걱정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깨야한다. 아마도 훈련량을 올리면 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차인호 선수께서 조금씩 몸을 만들어 가는 단계다. 아마도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차인호 또한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지금 성적이 잘 나오고 있긴 하지만 어떤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이 연패를 극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 스스로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난 경기보다 더 확실하게, 더 멋진 퍼포먼스로, 성장한 모습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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