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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최무배 “늙었다고 멈출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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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최무배 “늙었다고 멈출 수는 없다”
  • 유 하람
  • 승인 2018.11.01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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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배

[랭크5=유하람 기자] 오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두 명의 전설이 주먹을 마주한다. 바로 ‘부산 중전차’ 최무배(48, 노바MMA)와 ‘살아있는 전설’ 후지타 카즈유키(48, 일본)다. 지천명을 앞둔 동갑내기 두 파이터는 도전도, 성장도 멈추지 않았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처럼, 국적만 다를 뿐 같은 인생을 살아왔던 두 명의 ‘아재’들은 이번 맞대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한 교감을 나누고 있다. 또 다른 도전이 될 이번 대회를 2일 앞둔 최무배는 어떤 심정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을까.

최무배는 "내가 30살 되기 직전, 스쿠터로 콘테이너 차량과 추돌해 사고가 나서 죽을 위기가 있었다"며 젊은 시절의 고비를 회상했다. "당시 동아대 응급실에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옆엔 소식을 듣고 찾아온 동기(이동기 해설위원)가 있었다. 그리고 그때 내 왼쪽 허벅지가 지렁이처럼 축 처져 있는 걸 봤다. 분쇄골절로 이제 내 다리를 자르겠구나 싶었다. 다행히 현대의 과학문명이 나를 다시 뛸 수 있게 해줬다"

이어 그는 "30대 초반 2002 월드컵 당시 서울시청 앞 광장의 함성을 남대문 시장에서 짐꾼으로 일하며 들었다"며 "거짓말 같은, 꿈과 같은 일이 현실에서 생겨나기도 한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무배는 "그게 바로 마음속에 묵혀두고 있던 레슬링 교실을 시작하게 된 동기"였다며 "그리고 이후 프라이드에 출전해 한국인 유일 4연승의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8년도 끝자락에 이른 지금, 그는 여전히 꿈을 이루고 있다고 말한다. 최무배는 "한국인 최고령 파이터로 하루하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굳어가던 몸은 가볍게 잘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월 시합 때보다 더 많이 발전해 있는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최무배는 곧 마주할 동년배 상대 후지타 카즈유키에 대해서 동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최고의 파이터이며, 나처럼 레슬러 출신의 최고령 파이터다. 아마도 나와의 상성 때문에 최고의 준비를 하고 최상의 상태로 시합에 임할 것이라 기대된다. 후지타 카즈유키 또한 이번 시합의 승패를 떠나, 고령화 시대를 맞아 충분히 50세 이상의 나이에도 활동을 펼쳐 또래 사람들이나 윗 나이대의 분들에게도 귀감이 되어주길 바란다"

끝으로 그는"늙었을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우리의 도전이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다음 스포츠와 아프리카TV,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XIAOMI ROAD FC 050 /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

[페더급 타이틀전 최무겸 VS 이정영]

[무제한급 최무배 VS 후지타 카즈유키]

[라이트급 홍영기 VS 나카무라 코지]

[밴텀급 한이문 VS 유재남]

[-50kg 계약체중 심유리 VS 임소희]

[무제한급 심건오 VS 허재혁]

[XIAOMI ROAD FC YOUNG GUNS 40 /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

[미들급 박정교 VS 임동환]

[플라이급 김태균 VS 이토 유키]

[페더급 김용근 VS 박찬수]

[밴텀급 황창환 VS 김성재]

[플라이급 고기원 VS 김영한]

[플라이급 김우재 VS 정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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