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일본 입식격투기 스타 타케루(33)가 원챔피언십 첫 승을 노린다.
27일 태국 방콕 룸피니 체육관에서 열리는 <ONE 프라이데이 파이츠 81>에 출전해 탄진(19, 미얀마)를 상대로 플라이급 킥복싱 매치(61.2kg)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타케루가 원챔피언십에서 치르는 두 번째 경기다.
26일 열린 계체량에서 타케루는 134.4파운드(60.96kg)로 상대 탄진은 134.6파운드(61.05kg)로 모두 계체량을 통과했다. 계체량 통과 후 저녁에 열린 페이스오프 행사에선 두 선수가 매섭게 서로를 노려봤다.
행사 후 타케루는 상대에 대해 "대단한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선수라 생각했고, 강한 남자의 기운을 느꼈다"라며 "내일은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다. 반드시 KO로 쓰러뜨려 승리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원래 타케루의 상대는 원챔피언십에서 3연승을 거두고 있는 블랙 팬서(24)였으나 다리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면서 탄진으로 바뀌었다. 탄진은 미얀마 입식격투기 렛웨이 출신으로 원챔피언십에서 2연승 KO를 기록 중이다.
타케루는 나스카와 텐신과 더불어 일본 입식격투기 스타다. 2014년 K-1에 진출해 7년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3개 체급에서 챔피언이 됐으며 전 세계 유명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며 본인의 강함을 증명했다. 2022년 6월 19일 세기의 매치라고 명명된 나스카와 텐신과의 대결인 '더 매치'를 마지막으로 일본 무대를 떠났고 올해 원챔피언십에 합류해 1월 첫 경기를 가졌다. 데뷔전에선 원챔피언십 밴텀급 무에타이, 킥복싱 챔피언 슈퍼렉과 대결해 5라운드 종료 판정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