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입식격투기 빅 매치가 내년 1월 일본에서 열린다. ONE 챔피언십(ONE)은 30일 도쿄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월 28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ONE 165: 로탕 vs. 타케루 대회를 발표했다. 일본 입식격투기 거물 타케루(32, 일본)가 원챔피언십 플라이급 무에타이 챔피언 로탕 짓무앙논(26, 태국)이 5라운드 킥복싱 경기로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타케루는 일본 입식격투기 스타다. 일본 크러쉬, K-1에서 활동해온 경량급 파이터로 K-1 사상 최초로 3체급(슈퍼 밴텀급, 페더급, 슈퍼 페더급)을 석권했다. 뿐만 아니라 무에타이 강자들-라차담넌 챔피언 요드킷사다 유스촌부리, 펫차담 페치키아페치 등에게 승이를 거두며 입식격투기 강자로서 자리매김 했다.
가장 화제가 된 경기는 또 다른 입식격투기 천재 나스가와 텐신과의 대결이었다. 세기의 입식격투기 경기였던 '더 매치'에서 거금의 파이트 머니를 받고 텐신과의 대결을 허락했다. 경기 결과는 패배였다. 텐신에게 1라운드에 다운을 빼앗겨 5-0 판정패를 당했다.
로탕은 8세부터 무에타이 선수를 시작했으며 2017년 맥스 무에타이 챔피언을 지냈다. 무엇보다 이름을 알린 건 2018년 6월 나스가와 텐신과의 대결에서 패배를 당하며 입식격투기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올해 9월 원챔피언십 킥복싱 챔피언 슈퍼렛 키앗무와 대결이 많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의 경기는 2라운드에서 다운을 한 차례 내주어 로탕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선 일본 종합격투기의 전설 아오키 신야와 미국 천재 파이터 세이지 노스컷의 종합격투기 대결도 발표했다. 1월 대회의 매치업은 차츰 하나씩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