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UFC 266에서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른 브라이언 오르테가(30, 미국)의 경기는 내년이 되어야 볼 수 있을 것 같다.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 호주)와 혈전을 치른 오르테가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로부터 오른쪽 눈의 안와골절 부상으로 6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다.
UFC 266 페더급 타이틀전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뽑힐 만큼 치열했다. 빠른 스텝과 움직임을 보인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타이밍을 빼앗으며 오르테가에게 많은 타격을 주었다. 4라운드가 되자 의사와 심판이 부상을 확인할 정도로 얼굴, 특히 눈이 부어있는 상태였다.
챔피언에게 위기도 있었다. 3라운드 오르테가는 자신의 펀치를 적중시킨 후 볼카노프스키의 목을 잡고 회심의 길로틴 초크를 걸기도 했다. 챔피언은 발버둥 치며 겨우 빠져나왔다. 이어서 다스 초크가 이어지긴 했지만 이미 길로틴 초크에서 힘을 뺀 상태라 제대로 걸리진 않았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 길로틴 초크 상황을 많이 준비했으며 탭을 받으려고 했지만 빠져나온 것에 대해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리고 앞으로 더 강해져서 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혼돈의 UFC 페더급인 만큼 오르테가는 다시금 TOP 5와의 대결을 통해 타이틀전의 명분을 쌓아야 한다. 맥스 할로웨이가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서 그에게 남은 상대는 캘빈 케이터와 언제 복귀할 줄 모르는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로 예상된다. 또한 이들과의 대결은 부상이 해결되는 6개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