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2021년 UFC 한국 파이터들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월 7일 올해 첫 경기를 가진 최승우(28, 프리)가 승전보를 전한 이후 정다운(27, 코리안 탑 팀/성안세이브), 김지연(31, 프리), 박준용(29, 코리안 탑 팀/성안세이브)의 경기 일정이 발표됐다. 최근 군 면제를 받은 최두호(29, 팀매드)도 3년만에 UFC 옥타곤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승우는 2021년 첫 테잎을 끊은 UFC 파이터다. 2월 UFC 파이트 나이트 184에서 유세프 잘랄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타격에만 강점을 보였던 최승우가 레슬링과 그라운드에서 나아진 실력을 선보이며 연패를 끊었다.
최승우의 승전보 이후 '불주먹' 김지연의 출전 소식이 전해졌다. 김지연은 5월 1일 열리는 UFC 대회에서 폴리아나 보텔로와 경기를 갖는다. 작년 8월 알렉사 그라소에게 판정패한 김지연과 비슷하게 8승 3패의 기록을 가진 보텔로가 서로 재기의 발판을 위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김지연보다 조금 늦게 발표되었으나 '더 쎄다' 정다운은 한 달 먼저 옥타곤에 오른다. 정다운은 4월 11일에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8에서 샤밀 감자토프와 대결한다. 작년 10월 샘 앨비와의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021년에는 다시금 승전보를 전할 예정이다. 상대 감자토프는 총 전적 14승 무패의 파이터로 UFC 전적은 1전 1승이다.
정다운과 같은 팀인 '아이언 터틀' 박준용도 5월에 UFC 무대에 오른다. 박준용으 5월 9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타폰 은추크위와 대결한다. 박준용은 2019년, 2020년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승리를 거두면 UFC 3연승이다. 상대 은추위키는 작년 12월 UFC에 데뷔해 판정승을 거뒀다. 박준용과의 대결이 UFC 두 번째 경기다.
아직 경기가 발표되진 않았으나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의 복귀가 발표됐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 신청후 3년동안 공백을 가졌던 최두호가 장기 대기자로 분류되어 5급 전시근로역-사실상 면제를 받았다고 전했다. 최두호는 7월에 복귀전을 갖길 원한다라며 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원추각막'이라는 질환으로 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바 있으나 치료를 통해 시력을 유지하고 훈련에도 지장이 없다는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