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단체 KMMA에 새로운 챔피언 3명이 탄생했다.
27일 대구시 'KMMA 뽀빠이 아레나'에서 열린 ‘뽀빠이연합의원KMMA21’에서 페더급 챔피언에 이동아(팀매드), 미들급에 제임스 로즈(쎈짐 성서), 그리고 라이트 헤비급에 심우람(왕호MMA)이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선 챔피언 ‘선봉장’ 최순태(김대환MMA)가 도전자 ‘골리앗’ 심우람(왕호MMA)에게 TKO패했다. 최순태는 타격전을 펼치다 그라운드로 심우람을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심우람의 하체 관절기 시도를 피하다 무릎에 부상을 입고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심우람이 상대 부상에 의한 TKO승을 거두며 KMMA 제2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미들급 타이틀전은 제임스 로즈가 KMMA 넘버원 컨텐더 서현욱(부산대팀매드)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서현욱이 제임스 로즈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지만 로즈의 암바에 당해 경기 시작 후 2분도 채 되지 않아 패했다.
페더급 챔피언에는 이동아(팀매드본관)가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챔피언 김채현(쎈짐대천)은 장기인 레슬링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동아의 레슬링과 주짓수 기술에 고전하며 판정패했다.
이번 대회는 타이틀전 3개 경기를 포함한 46개 경기로 진행됐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80만 유튜버 차도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김대환 KMMA 대표는 "이제 KMMA 창립 후 2년이 다 되어간다"라며 "앞으로도 매월 아마추어 대회를 열어 많은 대한민국 파이터들이 국내 외 메이저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했다.
KMMA는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해설위원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아마추어 대회로 우리나라 선수들도 풍부한 아마추어 전적을 쌓을 수 있다면 해외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설립했다.
KMMA는 2022년 10월 출범 후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빠른 시간에 전적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매달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KMMA 출신 선수들과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선수들은 일본 RIZIN과 블랙컴뱃, 로드FC 등 국내외 메이저무대에서 맹활약 중이며 앞으로 활동 영역을 너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