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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문홍 회장 작심 발언...“코로나 이후 격투 판이 이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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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문홍 회장 작심 발언...“코로나 이후 격투 판이 이상해졌다”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1.30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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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현 기자

[랭크파이브=남산 갤러리K, 이무현 기자]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작심 발언을 날렸다. 국내 헤비급 최강 명현만과 로드FC 챔피언 황인수의 대결이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정 회장은 30일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 갤러리K 전시관에서 열린 로드FC '황인수 vs 명현만 vs 권아솔'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가 왜 열려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사실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게 불쾌하다“고 날 세워 말했다. 

정 회장이 이와 같은 발언을 한 까닭은 명현만과 황인수의 시합이 체급과 규칙이 있는 스포츠로서의 MMA를 해친다고 생각하기 때문. 더 나아가 명현만, 황인수와 같은 유명 격투가를 꿈꾸는 젊은 선수들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MMA에는 체급이 있다. 84kg 황인수와 120kg 명현만이 싸우는 게 정상인지 모르겠다. 현재 로드FC 내에는 수백 명의 선수가 있다. 선배들이 이렇게 경기한다면 후배들이 올라갈 자리가 없어지는 거 같다“고 염려했다.

이러한 정 회장의 우려에도 체급을 뛰어넘는 권아솔, 명현만, 황인수의 대결이 열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많은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설전을 벌여온 세 선수에게 많은 젊은 층의 팬들이 관심을 보인다.

정 회장 역시 이 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 팬들의 뜻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걱정의 뜻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젊은 세대들이 좋아한다고 하면 인정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 훗날 좋은 기록으로 남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다고 팬들이 원하는 것을 안 할 수는 없는 거다. 시대 흐름에 뒤쳐진다는 목소리가 나올 거다. 발은 살짝 담그지만,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그래도 이 순간을 즐기고, 원망할 부분이 있다면 대회사가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코로나 19 이후 격투기 판이 희한하게 돌아간다. 기준을 갖고 움직여야 하는데, 혼탁한 세상이 돼버렸다. 이 쓰나미가 지나가고 나면, 허허벌판에 무엇이 남을지 궁금하다“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남겼다. 

한편 명현만과 황인수는 다음 달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63'에서 킥복싱으로 맞붙는다. 경기는 4분 3라운드로 진행된다. 

권아솔과 명현만도 오는 31일 체급 차로 인한 부상 방지를 위해 약간의 쿠션이 들어간 오픈핑거 글러브를 끼고 3분 2라운드의 MMA 스파링을 펼친다. 두 선수의 스파링 영상은 다음 달 2일 SBS에서 전파를 타는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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