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안녕하세요. 이교덕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정오에 하루 UFC 소식을 정리해 전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초고속 메인이벤터 승격
카를로스 프라치스는 2023년 8월 컨텐더 시리즈를 거쳐 UFC에 입성했고, 올해 옥타곤에 데뷔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트레빈 자일스(2월)→찰스 래드키(6월)→리징량(8월)을 모두 KO로 이겼다. 초고속으로 메인이벤트 자리를 꿰찼다. 11월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매그니 vs 프라치스'에서 닐 매그니와 맞붙는다. 프라치스는 20승 6패 전적 중 15승을 KO로 끝낸 피니셔. 반면 매그니는 29승 12패 전적 중 KO패는 3번밖에 없는 끈질긴 베테랑이다.
■ UFC 파이트 나이트 247
[웰터급] 닐 매그니 vs 카를로스 프라치스
[밴텀급] 코디 가브란트 vs 마일스 존스
[여자 스트로급]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vs 데니스 고메스
[밴텀급] 리키 터시오스 vs 베나르도 소파지
[미들급] 제랄드 머샤트 vs 레이니어 데 리더
[여자 스트로급] 루아나 피네이로 vs 질리안 로버트슨
He's been a NIGHTMARE for his opponents
Carlos Prates aims to shine in his first UFC main event this weekend at #UFCVegas100!
[ LIVE on @ESPNPlus SAT at 7pmET/4pmPT ] pic.twitter.com/XIc7G8TrwY
— UFC (@ufc) November 4, 2024
100
이번 대회 'UFC 파이트 나이트: 매그니 vs 프라치스'는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0번째 이벤트다. UFC에이펙스는 201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장한 소규모 경기장.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무관중 대회가 열렸고, 팬데믹이 끝나고도 매달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대회로만 치면 이번이 총 107번째다. 팬데믹 기간 PPV(페이퍼뷰) 대회도 7번이나 이곳에서 치러졌다.
생중계
'UFC 파이트 나이트: 매그니 vs 프라치스' 언더카드는 11월 10일 아침 7시부터 생중계한다. UFC 파이트패스로 유료 결제해서 볼 수 있다. 메인카드는 9시부터 티빙(TVING)에서 생중계한다.
은가누가 없네?
UFC는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100번째 UFC 파이트 나이트를 기념해 에이펙스에서 나온 KO 100 장면(100 UFC APEX KNOCKOUTS)을 꼽아 하이라이트로 묶었다. 그런데 팬들이 의아해한다. 2021년 3월 UFC 260에서 프란시스 은가누가 스티페 미오치치를 쓰러뜨린 장면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재계약 실패
알렉산더 로마노프는 지난 3일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알바지'에서 호드리고 나시멘토에게 판정승하고 UFC와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하기를 바랐다. 랭킹 톱 10 진입을 원한다면서 데릭 루이스와 대결을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다시 계약하지 못했다. UFC가 거부한 것인지, 아니면 로마노프가 조건에 합의하지 않은 것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로마노프는 이제 자유 계약 신분으로 다른 단체와 협상이 가능하다.
2025년 첫 PPV 대회
2025년 첫 번째 PPV 대회 윤곽이 잡혀 가고 있다. 1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돔(Intuit Dome)에서 열리고,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와 도전자 아르만 사루키안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될 전망이다. 인튜이트돔은 NBA 팀인 LA 클리퍼스의 홈구장으로, 2024년 8월 새로 개장했다. 마카체프와 사루키안은 2019년 4월 맞붙은 바 있다. 마카체프가 3-0 판정승을 거뒀다.
라스트 댄스
맥스 할로웨이가 페더급 경쟁을 마무리하고 라이트급으로 올라온다고 선언하자, 더스틴 포이리에도 반기는 분위기다. 한 팬이 '포이리에가 은퇴전을 펼친다면, 데이나 화이트가 할로웨이와 BMF 타이틀전을 만들었으면 한다. 우리가 보고 싶은 경기'라고 X에 쓰자, 포이리에가 "라스트 댄스"라고 답했다.
Last Dance https://t.co/gJMcDq4upG
— The Diamond (@DustinPoirier) November 4, 2024
La Cage
넷플릭스가 제작한 MMA 드라마 시리즈 '더 케이지'가 11월 8일 금요일(한국시간) 공개된다. MMA 파이터로 성장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존 존스, 조르주 생피에르, 시릴 간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미오치치 은퇴?
11월 17일 UFC 309에서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에게 도전하는 스티페 미오치치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떠난다고 확정 짓지는 않았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한다. UFC 첫 경기 때부터 은퇴를 생각해 왔다"며 "난 이 일을 너무 사랑한다. 재밌다. 지켜 보자. 내 눈앞에 존스가 상대로 있다. 존스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로데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존 존스와 스티페 미오치치가 동시에 은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존스의 오랜 타격 코치 브랜든 깁슨이 "존스가 은퇴 준비가 되면, 나 역시 마지막까지 그와 함께할 것이다. 이번 미오치치와 경기를 '우리의 마지막 경기', '우리의 마지막 로데인'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존스는 좋은 경기력으로 대여섯 번 더 싸울 수 있다"면서도 "존스는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다. 자신이 바랐던 미오치치와 경기를 이기면, 존스는 헤비급 위대한 챔피언의 지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깁슨 역시시, 미오치치처럼 "매번 경기를 준비할 때 마지막 캠프인 것처럼 생각한다. 내 모든 걸 쏟아붓는다"고 여운을 남겼다.
해피엔딩
다니엘 코미어는 존 존스와 친하게 지낼 수 없을까? 한때 품었던 악감정이 남아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굳이 친구가 될 생각은 없다. "우리 관계가 좋지는 않다. 반드시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사람들은 완벽한 해피 엔딩을 꿈꾸지 말아야 한다. 마이크 타이슨과 에반더 홀리필드처럼, 모든 사람이 화해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우리는 우리대로 살면 그것대로 좋을 수 있다. 지금이 좋다.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한다"고 말했다.
만만치 않은 미오치치
차엘 소넨은 스티페 미오치치가 존 존스에게 크게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오치치가 나이 들었지만 존스보다 아주 많은 건 아니다. 보통 기준에서 미오치치가 늙었다고 하면 반론할 생각은 없다. 다만 존스가 젊다고 한다면 반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가 미오치치를 원할 때마다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나? 다니엘 코미어가 미오치치를 테이크다운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라"면서 "존스가 미오치치를 KO 시킬 수 있을까? 타격전에서 사이즈와 파워가 중요하다. 미오치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내가 틀렸나? 존스가 더 나은 스탠딩 타격가라고 생각하는가?" 반문했다.
악플러
션 스트릭랜드는 지난달 중국계 미국인 헬렌 이와 인터뷰에서 중국인들을 향해 반감을 드러냈다. "야만적이다", "짐승 같다"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 냈다. 중국을 대표하는 밴텀급 파이터 송야동이 스트릭랜드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스트릭랜드가 중국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인터뷰를 봤다. 내 생각에 그는 중국에 가 본 적도 없을 거다. 실제로 중국인들은 그렇지 않다. 그의 발언으로 보면, 악플러들과 다를 게 없다. 중국인 차별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릭랜드를 파이터로서 존중하지만, 그의 발언은 별로다. 그가 원한다면 중국을 보여 줄 수 있다. 어느 나라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고 반박했다.
Who wins today? pic.twitter.com/QxGt30atG1
— Boxing Kingdom (@BoxingKingdom14) November 5,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