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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악동 교체? 권아솔 vs 황인수 대결에 대한 정문홍 회장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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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악동 교체? 권아솔 vs 황인수 대결에 대한 정문홍 회장의 생각은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4.06.11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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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전 로드 FC 대표
정문홍 회장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로드FC 악동 세대 교체가 일어날까?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30)가 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7)에게 도전장을 냈다.

사건의 발단은 권아솔의 '비판'이었다. 황인수는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의 '펀치라인'에 출연해 "내가 모시는 대표님이 있는데 아솔이 형이 '그분 사업이 누구 때문에 성공했다'라는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를 사실인 것처럼 말했다. 그리고 전라도 사람이 전라도 사람 후원 안 해주고, 황인수 후원해주냐라는 인터뷰를 하던데 정말 화가 났다. 그래서 시합 한번 하고 싶다. 몸무게 맞추라는 대로 맞추겠다"라고 도전의 이유를 이야기했다.

황인수의 도전에 권아솔도 바로 승락했다. 권아솔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인수야 싸워줄게. 네가 원래 미들급(-84kg)을 뛰잖아. 네가 UFC가면 –77kg에서 뛸 거라고 네 입으로 얘기했잖아. –77kg에서 하자. 위 체급 선수가 도발하는 게 이례적인데, 동생이 도발했으니 받아줄께. 나도 위 체급을 도발했었고, 도망가는 게 창피하다"라며 경기를 수락했다.

권아솔은 조건을 내걸었다. 황인수가 미들급 타이틀 방어전을 윤태영 (28, 제주 팀더킹) 혹은 임동환(29, 팀 스트롱울프)과 해야 한다는 것. 이들과의 경기를 치른다면 권아솔은 황인수와 경기를 갖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권아솔은 로드FC '원조 악동'으로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바 있다. 스피릿MC 때부터 인기를 얻고 로드FC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갔다. 과거 '크레이지광' 이광희에게 패배했던 것을 로드FC 22에서 TKO승으로 리벤지 하기도 했다.

권아솔이 악동으로 인식된 것은 2016년 로드FC 기자회견에서 최홍만에게 도발을 하면서부터다. 그는 "최홍만과 아오르꺼러의 매치는 서커스 매치다. 아오르꺼러에게 1라운드 10초안에 KO패할 거 같다. 운동 그만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나랑 붙고 그만두든가"라고 최홍만을 향해 강한 트레시 토킹을 날렸다.

이후 권아솔은 악동 이미지를 굳혔고 로드FC 인기에 한몫하는 파이터로 자리매김 했다. 그의 '어그로'는 2019년 로드 투 아솔의 결승전인 만수르 바르나위와의 결승전까지 이어졌다. 

현재 권아솔의 '악동' 이미지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 황인수다. 2017년 로드FC 41에서 데뷔한 황인수는 날카로운 펀치력을 자랑하며 미들급 선수들을 차례 차례 쓰러뜨렸다. 데뷔전에서 최원준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4연승이 모두 1라운드 펀치 KO승이었다. 

화려한 문신과 거침없는 언변, 그리고 날카로운 펀치력으로 황인수는 '명성'과 '악명'을 동시에 갖게된 파이터다. 로드FC 미들급 선수 대부분에게 승리한 황인수는 작년 2월 명현만과의 킥복싱 경기에서 승리하며 강함을 증명했지만 이른바 '석고 논란'으로 인해 그의 '악명'은 더욱 높아졌다.

이후 경기를 뛰지 않는 것 또한 황인수의 '악명'을 높였다. 응원하던 팬들조차 경기를 뛰지 않는 황인수를 조롱했고 격투기가 아닌 개인 사업에 열중하는 그의 모습에 실망감을 느꼈다는 팬들이 적지 않다.

신구 악동을 보는 정문홍 회장은 어떻게 생각할까? 정문홍 회장 공식 유튜브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정 회장은 입을 열었다. 그는 "오인택 대표가 밤에 갑자기 전화했다. '펀치라인' 황인수 편을 보더니 (권)아솔이가 황인수랑 싸운다고 하더라"라며 "(권아솔을 향해)‘너 죽어’ 이렇게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 회장은 "권아솔과 황인수가 경기하면 화제는 될 것 같다. 왜냐면 권아솔 선수가 십 몇 년간 악동 이미지였고, 황인수 선수가 바통 터치받아서 한 5년간 악동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끄럽긴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드FC는 SOOP과 오는 7월 13일 오후 5시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ARC 009를 개최하며 아프리카TV에서 독점으로 생중계된다.

[ARC 009 / 7월 13일 오후 5시 비타500 콜로세움]
[-78kg 계약체중 박해진 VS 신동국]
[-77kg 계약체중 한상권 VS 한우영]
[-67kg 계약체중 김진국 VS 김현우]
[-67kg 계약체중 박재성 VS 한윤수]
[-61kg 계약체중 정재복 VS 서동수]
[-92kg 계약체중 김영훈 VS 고경진]
[-72kg 계약체중 박현빈 VS 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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