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찬스' 박찬수(27, 다이아MMA)가 더블지FC 17을 통해 복귀한다. 6월 6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더블지FC 17' 메인이벤트에서 '한마바키' 조규준(19, 야차클럽짐)과 맞붙는다.
박찬수는 2018년 로드FC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2022년 더블지FC에서 방재혁을 판정으로 꺾고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블랙컴뱃에서 '광남' 신승민에게 KO로 졌으나, '겜블러' 이승철과 '사무라이 스피릿' 나카무라 다이스케를 잡아 2연승을 거뒀다. 현재 전적 6승 2패.
조규준은 10대 파이터로 뛰어난 격투기 재능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격투 만화 '바키'의 주인공을 닮아 별명도 '한마 바키'다.
유튜브 콘텐츠 야차클럽에서 수영장 싸움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고 블랙컴뱃에서 3연승을 달리며 주목받았다. 지난 2월 원챔피언십에서 아딜레트 알림베크 우울루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져 전적은 3승 1패가 됐다.
박찬수와 조규준은 이미 한 번 부딪친 적이 있다. 2월 조규준이 유튜브 채널 '이교덕 GOAT'에서 "박찬수와 할 만하다"며 도발했고 이에 박찬수는 "레벨 차라는 게 있다"며 맞받아 쳤다.
'영타이거' 이영훈(22, 야차클럽짐)도 더블지FC를 통해 컴백한다. 해외 무대에서 경력을 쌓아온 이도겸(33, 프리)와 라이트급으로 붙는다.
이영훈은 TFC, 더블지FC, 블랙컴뱃에서 활약한 선수로 2022년 10월 블랙컴뱃 3에서 '헌터' 박종헌에게 길로틴초크로 패한 후, 허리 부상을 당해 그간 회복에 전념했다. 이번 경기는 1년 8개월 만에 치르는 복귀전이다. 현재 전적 7승 1무 4패.
이도겸(33)은 필리핀 URCC, UAE 워리어스, 미국 PFL, 원챔피언십 등 해외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2019년 10월 UAE 워리어스 페더급 챔피언에 올라 한 차례 방어전에도 성공했다.
이도겸은 지난 3월 더블지FC 16에서 서동현과의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KO패했다. 1년만의 복귀전에서 패배를 빠르게 씻기위해 대회사 측에 바로 경기를 잡아 달라고 요청했고 이번 경기가 성사됐다.
더블지FC는 최정윤(더짐랩)을 여성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으로 올렸다. 상대 선수는 곧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공석인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는 MAX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최은지(피어리스짐)가 정차현(공주 팀피니쉬)과 타이틀을 놓고 대결한다.
■ 더블지FC 17
[페더급 타이틀전] 박찬수(다이아MMA) vs 조규준(야차클럽짐)
[라이트급] 이영훈(야차클럽짐) vs 이도겸(프리)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최정윤(더짐랩) vs TBA
[페더급] 김민우(코리안좀비MMA) vs 오두석(오스타짐)
[여자 스트로급] 최은지(피어리스짐) vs 정차현(공주 팀피니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