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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가 쌀딩크에게...“박항서 감독, 정말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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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가 쌀딩크에게...“박항서 감독, 정말 자랑스럽다”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1.11 0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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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축구대표팀
ⓒ베트남축구대표팀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2002 월드컵에서 기적을 썼던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제자’ 박항서 감독을 칭찬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 ‘징 뉴스’는 10일 히딩크 전 감독과의 화상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히딩크는 박항서 감독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내 코치였던 박항서가 베트남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그는 베트남에서 정말 잘하고 있다”며 엄지를 추어올렸다. 

이어 “베트남이 2026년 월드컵까지 진출하기를 바란다. 다음 월드컵부터 더 많은 팀이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어 가능할 거로 본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축구팀에 대한 조언에는 “유스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좋은 올림픽 대표팀을 구축한다면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거를 볼 수 있을 거다. 16세에서 21세까지의 선수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유럽팀에 진출한다면 더 발전된 축구를 경험할 거고, 터프한 시합에 투입될 거다. 이는 곧 베트남 대표팀의 경쟁력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거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지난 9일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준결승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었다.

베트남은 앞서 6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무승부 했지만, 2차전에서 승리하며 1승 1무로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미쓰비시컵은 베트남과 박항서 감독의 마지막 여정이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대표팀의 감독직을 내려놓는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지난 26년 동안 이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를 이기지 못했는데, 선수들에게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이 기록을 반드시 깨야 한다고 말해줬다. 결과적으로 결승에 올랐고,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다른 동남아시아 팀들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며 “대회 우승으로 베트남 축구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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