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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하운표 vs 극진가라테 호철, 무술의 왕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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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하운표 vs 극진가라테 호철, 무술의 왕은 누구인가?
  • 이교덕 기자
  • 승인 2024.08.12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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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UFC에는 BMF 타이틀이 있다면, KTK에는 BMK 타이틀이 있다

국내 입식격투기 단체 KTK가 '최고의 무술가'를 가리는 BMK 타이틀전을 연다. BMK는 '베스트 마샬아츠 킹(Best Martial Arts King)'의 약자. 

KTK는 오는 9월 7일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KTK 챔피언십 17(KTK CHAMPIONSHIP 17)'을 열고, 메인 이벤트로 태권도 출신 하운표와 극진가라테 출신 '뚝배기 사범' 이호철이 맞붙는 BMK 타이틀전을 발표했다.

하운표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태권도 기술을 쓰며 싸워 온 입식격투가다. 나래차기 등 화려한 발차기로 승리를 거둬 왔다.

이호철은 극진가라테 사범으로 여러 격투기 대회에 도전해 온 무술가다. 2022년 블랙컴뱃 첫 번째 대회에서 '노잼' 이청수와 종합격투기로 붙기도 했다.

둘은 지난달 14일 KTK 챔피언십 16 링에 올라 마이크를 들고 날선 신경전을 펼쳤다.

이호철은 "태권도는 X밥이다. 태권도는 나약하다"며 도발하고 "하운표는 온몸으로 태권도의 약점을 다 보여 주고 계신 분이다. 절대 판정까지 가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다운을 못 내면 종료 10초 전에는 뒷짐지고 싸우겠다"고 외쳤다.

하운표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예전에 (이호철과) 시합을 한 번 뛰었다. 그때 팔 하나 분질렀는데, 이번에는 세 개 정도만 하겠다"며 무표정으로 대응하고 이호철에게 "너 이제 죽어, 임마"라고 말했다.

KTK(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는 국내 입식격투기 단체로, 1979년 김귀진 총재가 창립했다. 김귀진 총재는 유도로 시작해 복싱, 태권도, 킥복싱 등 다양한 무술을 익힌 무술가로 KTK는 그 도전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KTK 챔피언십 17'에는 여러 빅 매치가 펼쳐진다. ▲챔피언 변보경과 도전자 정유정의 타이틀전 ▲차민주와 차수빈의 경기 등이 펼쳐진다.

■ KTK 17 IN INCHEON
9월7일(토) 오후6시 IB SPORTS, 유튜브 KTK 생중계 

[BMK 타이틀전(80kg)] 태권파이터 하운표(대무팀카이져) vs 뚝배기사범(안중워리어스)
[56kg급 타이틀전] 윤덕재(라온킥복싱) vs 정현우(백련차이짐)
[48kg급 타이틀전] 변보경(무예마루) vs 정유정(배방강성짐)
[64kg급] 한경민(라온킥복싱) vs 신현식(WKT이동희)
[45kg급] 차민주(대구현풍설봉) vs 차수빈(대무팀카이져)
[67kg급] 엄성철(싸이코핏불스) vs 양영문(한국파이터클럽)
[56kg급] 김재구(팀빌런) vs 정원현(명지대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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