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관록의 입식격투가 이성현(32, 라온)이 9월 8일 일본 요코하마 분타이에서 열리는 라이즈 월드시리즈 2024에 출전한다. 상대는 라이즈 3대 웰터급 챔피언 나카노 료타(27, 일본)다.
이성현은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알려진 실력파 입식격투가다. 라이즈 4대 미들급 챔피언, 2대 라이트급 챔피언 등을 지냈다. 2022, 23년 1무 패를 기록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3월 강자 시라토리 타이주를 상대로 3라운드에 다운을 빼앗으며 판정승(2-1)을 거둬 재도약의 시동을 걸었다.
상대 나카노 료타는 2020년부터 22년 5월까지 6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파이터다. 같은 해 8월 차드 콜린스를 상대로 1라운드에 KO패를 당하며 주춤하다가 작년 7월 이성현에게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내 판정패와 부상으로 인한 경기 중단 등을 당하며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성현도 나카노 료타도 이번에 꼭 승리해야 한다. 이성현은 이번 나카노 료타와의 리벤지에서 승리하면 2연승을 이어가게 된다. 나카노 료타는 무너진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해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10대 격투가 신종민(18, 어썸MMA)도 이성현과 같은 무대에 오른다. 상대는 '격투 신동' 나스카와 텐신의 동생인 나스카와 류진(18, 일본)이다. 이들은 동갑내기로 작년 12월 31일 <라이진 45>에서 종합격투기(MMA)로 맞붙은 적이 있다.
신종민이 암바를 잡아 승리를 거둘뻔 했으나 류진이 극적으로 빠져나오며 경기가 반전됐고 2라운드 류진의 TKO승으로 마무리 됐다. MMA에서 1승을 거둔 류진이 주전장인 킥복싱에서도 승리를 거둘지 일본 현지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