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남자 양궁 대표팀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양궁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남자 양궁도 세계 최강을 다시 증명했다.
김우진(32, 청주시청) 김제덕(20, 예천군청) 이우석(27, 코오롱)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세트 스코어 5-1로 이기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한국은 8강에서 일본을, 4강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홈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올라온 프랑스.
뉴스1에 따르면, 1세트 첫 발사에서 이우석, 김제덕이 나란히 10점을 넣었고 김우진이 9점을 맞혔다. 프랑스는 9-10-9점을 기록해 한국이 29-28로 앞섰다.
한국은 두 번째 발사에서도 이우석이 10점을 꽂았다. 김제덕이 8점으로 흔들린 뒤 다시 김우진이 10점을 기록했다. 이 상황에서 프랑스가 9-10-10점으로 따라와 57-57 동점이 됐다. 세트 점수는 1점씩 나눠 가졌다.
2세트 첫 발사에서 한국은 안정을 찾았다.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차례로 10점을 꽂았다. 프랑스가 9-9-10점을 쐈다.
이우석, 김제덕이 또다시 10점을 쐈고 김우진이 9점을 기록해 59점으로 2세트를 마쳤다. 프랑스가 세 발 모두 10점을 꽂았지만, 한국이 59-58로 이겼다.
한국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프랑스가 첫 발사에서 세 발 모두 9점을 기록했고 한국은 이우석, 김제덕이 10점, 김우석이 9점을 기록해 29-27로 2점을 앞섰다.
프랑스가 두 번째 발사에서 10-10-9를 기록했다. 최종 점수 56점. 한국은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 모두 10점을 꽂으며 59-56으로 완벽한 승리를 차지했다.
남자 양궁은 2016 런던, 2020 도쿄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에 성공했다.
대표팀 맏형 김우진은 3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머쥐었다.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단체전 3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궁사는 김우진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