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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지, 한국 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오는 4일 오후 11시 34분 준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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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지, 한국 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오는 4일 오후 11시 34분 준결승전
  • 이교덕 기자
  • 승인 2024.08.02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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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복싱 대표팀 임애지 선수가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진행된 복싱 여자 54kg급 준준결승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 선수와의 경기를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8.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한민국 복싱 대표팀 임애지 선수가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진행된 복싱 여자 54kg급 준준결승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 선수와의 경기를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8.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임애지(25, 전남 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파리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게 3-2로 판정승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는다. 준결승전에서 패배한 두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임애지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 오는 4일 오후 11시 34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해티스 아크바스(튀르키예)를 넘으면 은메달까지 확보할 수 있다.

왼손잡이 사우스포 임애지는 빠른 스텝으로 거리를 유지하다가 꽂는 왼손 스트레이트가 일품이다.

8강전에서도 카스타네다가 인파이팅을 펼치려고 접근하면 스텝으로 빠지면서 카운터를 넣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2라운드까지 근소한 우위를 점한 임애지는 최종 3라운드 들어 상대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지만, 침착하게 유효타를 날리며 선전했다.

최종 판정은 임애지의 판정승. 5명의 심판 중 3명이 임애지가 우세했다고 판단했다.

임애지는 화순중학교→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한국체육대학교를  거쳐 현재 화순군청 소속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태극 마크를 달고 링에 올랐다. 지난달 초 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을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빠른 스텝을 이용하는 임애지는 사각으로 빠져 상대를 카운터 펀치로 공격하는 스타일.

박 감독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에서는 잠깐 침체돼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이번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다"며 "4강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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