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시즌2에 출연한 ‘WWA 극동챔피언’ 김민호(37, 대한프로레슬링연맹)가 국내 프로레슬링 단체 프로레슬링소사이어티(이하 PWS)에서 복귀한다.
다음 달 6일 경기도 평택 PWS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PWS RESURGENCE’의 메인이벤트에서 ‘코리안 아이돌’ 시호(33, PWS)를 상대로 극동챔피언 방어전을 갖는다.
약 6개월 만에 치르는 복귀전이다. 김민호는 지난해 10월 구스타프와 경기에서 시호의 난입으로 승리를 빼앗긴 후 한동안 링에 오르지 않았다.
상대 시호는 지난해 김민호가 PWS에 재참전하면서부터 지속적인 도발을 이어갔다. 김민호는 시호를 ‘까마득한 후배’라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 경기에 난입한 시호가 김민호를 공격하며 둘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특히 최근 시호가 자신의 SNS에 “WWA는 그 잘난 만년 유망주 극동챔피언과 해라. PWS는 짐덩이들과 화합할 필요가 없다. WWA에 아부하는 것도 마지막이면 좋겠다”라고 선을 넘는 발언을 남기며 다가오는 김민호와의 대결에 불씨를 지피고 있다.
반면 김민호는 시호의 거친 도발에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다.
같은 날 코메인이벤트에서는 ‘PWS 챔피언’ 조경호(37, ROK)가 ‘헤비 탱크’ 코다이 노자키(27, 일본 큐슈프로레슬링)를 상대로 방어전을 치른다.
코다이 노자키는 130kg의 헤비급 레슬러다. 수준급의 실력으로 큐슈프로레슬링의 에이스로 평가된다. PWS와 큐슈프로레슬링의 협업으로 타지리, 치쿠젠 료타에 이어 3번째로 PWS의 링을 밟는다.
조경호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실력파. 130kg에 육박한 코다이 노자키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다음 달 6일 열리는 PWS 리서전스는 6개월간의 재정비를 마친 PWS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대회다.
단체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만큼 다양한 대진으로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추가 매치업은 PWS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