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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지옥’ 이창호 RTU 결승 진출...김상욱, 최승국, 박재현, 김상원은 아쉬운 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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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지옥’ 이창호 RTU 결승 진출...김상욱, 최승국, 박재현, 김상원은 아쉬운 쓴잔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8.28 0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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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이창호 ⓒ랭크파이브DB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개미지옥’ 이창호(29, 익스트림컴뱃)가 통쾌한 한 방으로 로드 투 UFC(RTU) 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2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승자에게 UFC 계약서가 주어지는 토너먼트 RTU 시즌 2 준결승전에서 디얼미스 자우파스를 3라운드 3분 35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꺾었다. 

이창호는 다얼미스의 레슬링에 고전했다. 1라운드 끈질기게 달라붙는 다얼미스에 밀려 케이지에서 등을 떼지 못했다. 하위 포지션에서 여러 번 서브미션을 시도하며 스위치를 노렸지만, 다얼미스의 레슬링이 더 강했다. 

2라운드도 같은 양상이었다. 다얼미스는 이창호를 케이지로 몰았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다. 이창호는 여러 번 일어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다얼미스의 테이크 다운에 다시 쓰러졌다. 

3라운드에 승부가 갈렸다. 라운드 초반 이창호가 역으로 다얼미스를 넘어뜨렸다. 승기를 잡은 이창호는 계속해서 다얼미스를 압박했고, 백 포지션을 점유한 뒤 파운딩을 적중했다. 이창호의 계속되는 파운딩에 다얼미스가 반항하지 못하자, 심판은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이창호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매주 지옥훈련을 했다. 그 성과가 제대로 나온 거 같다. 체력과 힘 모두 UFC에서 가장 자신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상욱
김상욱 ⓒ랭크파이브DB

AFC 챔피언 출신 김상욱(29, 하바스MMA)은 롱주를 상대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롱주는 김상욱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방어하고 차곡차곡 유효타를 쌓았다. 김상욱이 레슬링 싸움을 걸지 못하게 카프킥을 적중했다. 김상욱은 한차례 백 포지션을 점유하고 서브미션을 노렸지만, 큰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탐색전을 마친 롱주는 김상욱에게 더 많은 타격을 적중했다. 김상욱 거리를 좁히며 레슬링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3라운드에도 롱주는 김상욱의 레슬링 싸움을 방어하며 유효타를 쌓았고, 심판 판정 만장일치 승리를 거뒀다. 

플라이급 파이터 최승국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br>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정찬성의 제자’ 최승국(26, 코리안좀비MMA)의 RTU 재도전은 지니우스웨에에 막혀 막을 내렸다. 

최승국은 풋워크를 살려 지니우스위에의 공격을 유도하고 받아치는 전략을 사용했다. 1라운드 몇 차례 크게 펀치를 휘둘렀지만, 상대에게 적중하지는 못했다. 2라운드에도 같은 전략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큰 타격에 성공하지 못했고 지니우스위에에게 여러 번 잽을 허용했다. 3라운드에도 지니우스위에가 먼저 공격하기를 기다린 최승국은 라운드 중반 한차례 테이크 다운을 당하고 말았다. 결과는 심판 판정 만장일치 지니우스위에의 승리. 

박재현Ⓒ박종혁 사진기자
박재현Ⓒ박종혁 사진기자

원매치에 출전 예정이었지만,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의 계체 실패로 RTU 준결승에서 하라구치 신과 맞붙은 박재현은 하라구치의 끈질긴 레슬링에 고개를 숙였다. 

박재현은 레슬링 싸움을 거는 하라구치와 케이지 레슬링을 벌였다. 1분여간 이어진 공방 끝에 결국 하위 포지션에 깔렸다. 박재현은 하라구치를 떼어내고 타격전을 노렸지만, 총 4차례 하라구치에게 테이크 다운 당했다. 

하라구치는 2라운드에도 박재현을 케이지로 몰았고, 박재현은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하라구치의 레슬링을 막기에 급급했다. 하라구치를 밀어내고 몇 차례 타격을 적중했지만, 마지막까지 케이지에 등을 기대고 라운드를 마쳤다. 

앞선 라운드를 뺏긴 박재현은 시작과 함께 크게 주먹을 휘둘렀지만, 하라구치에게 다시 테이크 다운을 당했다. 박재현을 케이지로 몰아넣은 하라구치는 계속해서 압박했고, 박재현은 하라구치를 떼어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운딩을 가하는 김상원
김상원 ⓒ랭크파이브DB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케이지에 오른 ‘노 프라블럼’ 김상원(29, 코리안탑팀)은 RTU에 재도전한 이자를 넘지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RTU 결승전에서 이정영에 막혀 아쉽게 UFC 계약을 놓친 이자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더 강해진 전력으로 김상원을 상대했다. 

김상원은 초반부터 타격전을 노리고 달려드는 이자에게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다. 리어네이키드 그립을 잡으며 피니시를 노렸지만, 이자가 노련하게 빠져나왔다. 이자는 계속해서 김상원을 압박하며 타격을 시도했고, 김상원도 맞받아쳤다. 

2라운드에도 두 선수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이자는 김상원을 압박하며 타격과 레슬링을 시도했고, 김상원은 이자의 타격을 받아쳤다. 유효타 횟수는 더 적극적으로 공격한 이자가 앞섰다. 

라운드 초반 한 차례씩 테이크 다운을 성공한 이자와 김상원은 타격으로 승부를 걸었다. 김상원도 유효타를 적중하며 이자를 휘청이게 했지만, 앞선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이자의 유효타 횟수가 많았다. 경기 결과는 이자의 만장일치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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