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 정성욱 기자가 정리하는 격투기 소식입니다. 국내외 격투기 소식을 간단하고 보기 쉽게 정리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프란시스 은가누(36, 카메룬)의 최종 목적지는 PFL이 됐다. PFL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란시스 은가누와 계약했음을 밝혔다. 은가누는 올해 치를 예정인 복싱 경기 후 2024년에 PFL에 합류한다. 은가누와 PFL의 계약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PFL 슈퍼파이트'의 PPV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PFL 슈퍼파이트'에는 로건 폴이 이미 합류해있다. 또한 PFL이 계획하고 있는 아프리카 진출에 은가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만약 PFL이 아프리카 진출을 본격화 하게 되면 은가누가 회장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도 전했다.
UFC 여성 플라이급 파이터 김지연(33)이 경기후 심경을 15일 자신의 SNS에 밝혔다. 김지연은 반칙패에 대한 원인은 상대 만디 뵘(독일)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지연은 뵘의 일방적 경기 취소로 인해 3개월간 준비한 것에 더해 4개월을 더 준비했으며 그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의사는 경기를 만류했지만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을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뵘의 일방적 경기 취소로 인해 좋지 않았던 감정은 경기에 들어서 더욱 커졌다. 2라운드 중반 심판의 그라운드 중단 선언으로 일어나는 과정에서 뵘이 김지연의 다리를 걸었다. 이로 인해 무릎 부상이 더욱 악화 됐고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2라운드를 마친후 늦게 일어나는 뵘을 김지연이 발로 차는 행동이 있었고 3라운드에는 안면 니킥으로 이로 인해 2점 감점을 받았다. 김지연은 안면 니킥에 대해선 잘못이라고 인정했지만 사과를 하진 않았다. 눈을 다쳤다고 호소하는 뵘의 행동을 '오스카 상을 받을만 하다'고 비꼬았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김지연은 뵘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너 같은 선수와 UFC에 함께 있는 것이 부끄럽다. 그리고 '비참한 승리' 마음껏 즐기길"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원챔피언십, 로드 투 UFC에서 활약한 마츠시마 코요미(30, 일본)가 DEEP2001로 둥지를 옮겼다. 16일 DEEP2001 공식 SNS에 따르면 7월 2일에 열리는 DEEP 114에 출전할 예정이며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요미가 DEEP2001에서 활동할 경우 블랙컴뱃과의 한일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검정 대표는 블랙컴뱃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하반기에 열리는 한일전에는 라이진에서 활동하는 선수 등 실력파들이 출전해 한국 선수와 겨룰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현재 블랙컴뱃의 페더급 챔피언은 '광남' 신승민(31, 쎈짐)이다.
'노토리어스' 코너 맥그리거(34, 아일랜드)의 격투 커리어를 다룬 두 번째 다큐멘터리가 5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총 네 편에 걸쳐 공개되는 이번 다큐는 맥그리거의 성공과 좌절 모두를 다룬다. 맥그리거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 '노토리어스'에선 그의 성정과정만을 다루었다면 이번 다큐는 UFC의 정상에 오르는 모습 뿐만 아니라 논란과 부상 등 커리어 저점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입식격투기 단체 MAXFC(대표 이용복)가 2023년 첫 넘버링 대회를 개최한다. 7월 15일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정성직(34, PT365)과 장범석(28, 팀한클럽)의 슈퍼 미들급 타이틀전을 메인 이벤트로 내세운다. 정성직은 2020년 MAXFC 21에서 기존 챔피언 황호명을 꺾고 슈퍼 미들급 2대 챔피언에 올랐다. 2021년 12월 MAXFC 22에서 설전이 오고갔던 김현민을 상대로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장범석과의 경기는 2년만에 치르는 2차 방어전이다. 장범석은 종합격투기와 입식격투기를 오고가며 커리어를 쌓는 독특한 파이터다. 올해 1월 MAXFC 퍼스트리그 23에서 열린 슈퍼미들급 도전자 결정전에서 장승유와 박선철을 내리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