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홍은동, 이무현 기자] 센트럴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윤태영(26, 제주 팀 더킹)이 5연승 행진을 이어간다.
18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 FC062에서 이영철(26, 최정규MMA)을 TKO로 꺾었다.
윤태영은 긴 리치를 살려 앞 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영철의 빈틈을 공략한 보디킥과 로우킥을 섞으며 압박했다. 윤태영의 타격에 당황한 이영철은 테이크다운을 노리며 클린치 싸움을 걸었다.
승부를 가른 건 한순간이었다. 이영철과 엎치락뒤치락하던 윤태영은 상대와 떨어지는 순간 빠른 하이킥을 적중했다. 마우스피스가 날아갈 정도의 강한 충격을 받은 이영철이 고꾸라지자, 심판은 다급히 경기를 중단했다.
지난 달 ARC008에 이어 한 달 만에 케이지에 오른 ‘리틀 자이언트’ 김유정(24, 팀지니어스)은 3경기에서 박서영(19, 로드짐 군산)을 1라운드 2분 53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었다.
김유정은 시작과 함께 저돌적으로 박서영을 압박했다. 타격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하지만 박서영이 김유정의 힘을 역이용해 한차례 하위 포지션에서 탈출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케이지 레슬링에서 김유정은 다시 상위 포지션을 점했고,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완성해 2연속 서브미션 승리를 달성했다.
1경기에 출전한 전 로드FC 챔피언 이정영의 동생 이정현(25, 쎈짐)은 한민형(22, 팀 스트롱울프)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초반 탐색전에서 우위를 점한 이정현은 낮은 레그킥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한민형의 긴 리치를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혀 무력화했다. 라운드 중반 이정현의 오버 헨드 라이트가 적중하자, 한민형의 안면이 피로 물들었다.
2라운드에도 이정현은 침착하게 카프킥을 성공했다. 한민형도 몇 차례 킥을 맞추며 응수했지만, 이정현의 기세가 앞섰다. 이정현은 한민형의 테이크 다운을 방어하고 더 많은 유효타를 적중했다. 이정현의 빠른 스피드에 한민형은 이렇다 할 카운터를 맞추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 굽네 ROAD FC 062 1부 12월 18일 오후 4시 SPOTV 중계
[-84kg 미들급] 윤태영(제주 팀더킹) VS 이영철(최정규MMA)
윤대영 1R 3:30 TKO승(하이킥)
[-61.5kg 밴텀급] 김진국(JK짐) VS 비탈리 미로뉴크(SKA ROSTOV, 킹덤MMA)
비탈리 미로뉴크 1R 4:22 서브미션승(베이스볼 초크)
[-75kg 계약 체중] 한상권(김대환MMA) VS 신윤서(남양주 팀 피니쉬)
신윤서 2R 3:13 서브미션승(리어네이키드초크)
[-57kg 플라이급] 정재복(킹덤MMA) VS 손재민(팀 에이스)
손재민 2R 1:20 TKO승(보디니킥)
[-60kg 계약 체중] 최영찬(로드짐 군산) VS 서동수(팀 피니쉬)
서동수 2R 종료 판정승(0-3)
[-50kg 계약 체중] 박서영(로드짐 군산) VS 김유정(팀지니어스)
김유정 1R 2:53 서브미션승(리어네이키드초크)
[-61.5kg 밴텀급] 차민혁(도깨비MMA) VS 홍태선(송탄MMA)
차민혁 2R 종료 판정승(3-0)
[-65.5kg 페더급] 한민형(팀 스트롱울프) VS 이정현(쎈짐)
이정현 2R 종료 판정승(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