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브라질 종합격투기 단체 '정글파이트(Jungle Fight)'가 한국에 진출한다.
세계경호무술격투기연맹 김정용 총재와 메인 스폰서인 FEIER GROUP(FEIER-EX.COM) 한국 지사가 올해 정글파이트와 판권 계약을 맺고 오는 11월 17일 경상북도 구미대학교에서 '정글파이트 코리아' 첫 번째 대회를 연다.
메인이벤트는 김시원(코리안좀비 MMA)과 김상율(열평훈련소)의 페더급 경기. 김시원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로 프로 전적 3승 1패를 쌓았다. 늦깍이 파이터 김상율은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 정글파이트 코리아 1
[페더급] 김시원(코리안좀비 MMA) vs 김상율(열평훈련소)
[라이트급] 이두리(코리안좀비 MMA) vs 곽영휘(김대환 MMA)
[라이트급] 정재웅(팀 피니쉬) vs 임관우(익스트림 컴뱃)
[페더급] 정성환(하바스 MMA) vs 김광현(팀 헌터)
[라이트급] 김도연(부산 팀매드) vs 원유석(광주 승리짐)
[밴텀급] 백종훈(팀 혼) vs 박상민(팀 헌터)
[페더급] 장민혁(모아이짐) vs 박정우(팀 피니쉬)
[플라이급] 이수민(팀 피니쉬) vs 배정우(익스트림 컴뱃)
광주 승리짐, 김대환 MMA, 모아이짐, 익스트림 컴뱃, 열평훈련소, 팀 피니쉬, 팀 헌터, 팀 혼, 코리안좀비 MMA 등 전국 유명 팀 유망주들이 모인다.
2승 무패 신예 정재웅과 '진격의 거인' 임관우의 라이트급 경기, 모아이 김민우의 사촌동생 '미호크' 장민혁과 유튜브 '악동FC'에서 이름을 알린 '마이콜' 박정우의 페더급 경기가 관심을 모은다.
이번 경기는 한국의 유망주를 발굴하는 대회다. 추후 정글파이트의 브라질 강자들에게 대항할 파이터를 선발하는 성격도 갖고 있다.
정글파이트는 2003년 브라질에서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다. 왈리드 이스마일이 일본의 레전드 프로레슬러 고(故) 안토니오 이노키와 함께 만들었고, 지금은 대표로서 단체를 이끌고 있다.
브라질의 원석을 발굴해 UFC에 진출시키는 단체로 명성이 높다. UFC 미들급 파울로 코스타, 라이트급 헤나토 모이카노, 여자 플라이급 나탈리아 실바, 여자 스트로급 아만다 히바스 등이 정글파이트 챔피언을 지냈다.
김정용 총재는 올해 브라질에서 열린 정글파이트 넘버 대회에 3명의 한국 선수를 출전시켰다. 홍유민, 이성재, 최정윤이 긴 비행 시간을 뚫고 브라질로 날아갔으나, 아쉽게도 모두 승리를 차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