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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UFC] 코너 맥그리거 "2월 1일 사우디에서 댄 후커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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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UFC] 코너 맥그리거 "2월 1일 사우디에서 댄 후커와 붙는다"
  • 이교덕 기자
  • 승인 2024.10.1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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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안녕하세요. 이교덕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정오에 하루 UFC 소식을 정리해 전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이례적인 타이틀전

일본 라이진 밴텀급 챔피언 출신 아사쿠라 카이가 UFC 데뷔와 동시에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데이나 화이트는 아사쿠라 카이가 12월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산드레 판토자에게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데뷔전이 타이틀전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출신 길버트 멜렌데즈가 2013년 4월 UFC 데뷔전을 타이틀전으로 치른 바 있다. 라이트급 챔피언 벤슨 헨더슨에게 1-2로 판정패했다.

위험한 도전자

UFC 310 메인 이벤트는 웰터급 타이틀전이다.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가 샤브캇 라흐모노프를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라흐모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프로 전적 18전 18승을 기록 중이다.

■ UFC 310 주요 경기
[웰터급 타이틀전] 벨랄 무하마드 vs 샤브캇 라흐모노프
[플라이급 타이틀전] 알렉산드레 판토자 vs 아사쿠라 카이
[헤비급] 시릴 간 vs 알렉산더 볼코프
[페더급] 모브사르 에블로예프 vs 알저메인 스털링
[라이트헤비급] 앤소니 스미스 vs 도미닉 레예스
[웰터급] 닉 디아즈 vs 비센테 루케

로이발과 박준용

UFC 플라이급 1위 브랜든 로이발은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44' 메인 이벤트에서 5위 타이라 타츠로를 힘겹게 이겼다. 2-2에서 5라운드를 잡아 판정승했다.

코메인 이벤트 미들급 경기에서는 '아이언 터틀' 박준용이 브래드 타바레스에게 1라운드 다운을 허용하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 왼손 잽을 앞세워 흐름을 잡아 가면서 역전 판정승을 거뒀다.

백업 파이터 지원

브랜든 로이발은 이제 타이틀 도전 자격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전력을 다하겠다. 내 페이스를 믿고, 내 체력을 믿는다. 5라운드로 싸우는 '로우 독(Raw Dawg·별명)'은 위험한 파이터다. 알렉산드레 판토자와 다시 만나면 들이대겠다. 지난번은 너무 안전하게 플레이했다. 걱정을 했다. 이번엔 곧장 달려들겠다"라면서 "톱 5 파이터들을 모두 꺾었다. 다음 타이틀 도전권은 내 차례다. 12월 8일(한국시간) 백업 파이터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사쿠라 카이는 아직 플라이급으로 감량한 적이 없다. 혹시 못 맞추면 내가 준비하고 있겠다. 아사쿠라가 우리 체급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판토자가 그래플링 싸움을 하지 못하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밝은 미래

전 UFC 플라이급 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는 "로이발이 3-2로 이겼다. 대단한 승부다. 타이라 타츠로는 미래가 밝다. 하지만 오늘 밤은 로이발이 주인공이었다"고 평했다. 많은 파이터들이 두 파이터의 경기력에 감탄사를 쏟아 냈다.

테이크다운

박준용은 UFC에서 테이크다운 방어율 81%를 자랑하던 브래드 타바레스를 3라운드에 넘기고 눌러 놓았다. 이것이 승리를 확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박준용은 기자회견에서 "언제쯤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는가?"라는 질문에 "그라운드 가자마자 확신했다. 타바레스는 절대 내 그라운드에서 못 빠져나온다고 생각했다. 난 자신 있다. 상위 포지션에 있을 때 누구든 압박할 수 있다. 넘기는 게 문제지, 일단 넘기고 나서는 그 누구도 자신 있다"며 웃었다.

PSTD

박준용은 29-28 승리를 확신했는데, 갑자기 심판 한 명이 브래드 타바레스의 승리로 채점했다는 발표를 듣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 12월 안드레 무니즈에게 1-2로 판정패했던 기억이 순간 스쳐서다. 박준용은 지난 경기 스플릿 판정으로 졌다. 그때 이기는 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타격도 그렇고 그라운드도 그렇고 완벽하게 이겼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스플릿 판정이 나오니 저번 경기 트라우마 같은 게 올라오더라. '어, 뭐지?' 이런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톱 15 상대

박준용은 다음 경기 톱 15 파이터를 상대하거나 머니 파이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0월 14일 현재 미들급 랭킹은 ▲11위 잭 허맨슨 ▲12위 함자트 치마예프 ▲13위 앤소니 에르난데스 ▲14위 미첼 페레이라 ▲15위 크리스 커티스 순이다. 치마예프는 10월 27일 로버트 휘태커와 붙고, 에르난데스와 페레이라는 10월 20일 메인 이벤트에서 싸운다. 커티스는 내년 1월 12일 로만 코필로프와 경기가 잡혔다. 허맨슨만 일정이 아직 없다.

BMF 타이틀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는 10월 27일 UFC 308에서 도전자 맥스 할로웨이를 상대하러 13일 아랍에미리트로 날아갔다. 개인 비행기에 오르기 전 페더급 챔피언 벨트와 복제한 BMF 벨트를 어깨에 두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토푸리아는 지난주 할로웨이와 영상 기자회견에서도 가짜 BMF 벨트를 들고 나온 바 있다.

할로웨이는 그런 토푸리아가 못마땅하다. 진짜 BMF 챔피언 벨트를 들고 나와 '여기서 붙어 보자'는 의미인 손가락으로 땅 가리키는 시그니처 포즈를 취했다. 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산 게 아니고 내 힘으로 획득한 것"이라고 썼다.

가짜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는 거침이 없다. 속에 있는 말을 거르지 않고 내뱉는다. 롤 모델 코너 맥그리거와 비슷하다.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벨랄 무하마드와 샤브캇 라흐모노프의 웰터급 타이틀전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벨랄 무하마드는 가짜 챔피언이다. 가짜다. 지금 웰터급에서 타이틀을 되찾을 파이터는 카마루 우스만이다. 우스만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지아 버전

벨랄 무하마드는 '가짜 챔피언' 발언에 즉각 대응했다. "이 바보가 방금 가짜 BMF 벨트를 사지 않았나? 이 친구는 콜비 코빙턴의 조지아 버전이 되려고 하네"라고 조롱했다.

여자 친구도 없어

일리아 토푸리아는 곧바로 "가랑이 냄새나 맡는 놈"이라고 반격하더니 "피니시 없고, KO 없고, 넉다운 없고, 여자 친구 없고, 아이들도 없다. 벨랄 무하마드는 남자나 여자나 피니시를 해 본 적이 없다"고 놀렸다. 그러면서 리온 에드워즈 1차전에서 아이 포크 당한 후 눈물 흘리던 영상을 붙였다. 

반쪽 맥그리거

일리아 토푸리아의 총구는 롤 모델에게도 향한다. 전성기 코너 맥그리거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맥그리거를 반쪽짜리 파이터로 보고 있다. "MMA는 진화해 왔다. 그는 타격전에서 정말 뛰어나지만 그라운드 실력은 끔찍하다. 전성기 맥그리거도 꺾는다. 사실 경쟁조차 안 된다. 계속 위스키나 마시도록 내비 둬라"고 말했다.

조지아 사람

코너 맥그리거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일리아 토푸리아는 스페인 사람이 아니다. 그는 조지아 사람이다. 내가 더 스페인 사람에 가깝다. 토푸리아는 스페인에 잠입한 조지아 사람이다"고 말했다.

맥그리거 복귀전

코너 맥그리거가 다음 경기 시기와 상대를 밝혔다. 2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댄 후커와 맞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UFC와 합의된 내용은 아닌 듯. 베어너클 파이팅 챔피언십(BKFC) 지분을 가진 맥그리거는 지난 13일 스페인 마벨라에서열린 BKFC에서 게스트 파이터 댄 후커와 웃으면 대화를 나눴다.

동의

댄 후커는 머니 파이트를 피할 이유가 없다. 코너 맥그리거의 제안을 수락했다. "링 위에서 맥그리거와 몇 마디 이야기했다. 2월 1일 대결을 추진해 보자는 것이었다. 나도 동의했고 그도 동의했다. UFC의 동의만 얻으면, 우리는 이 매치업을 성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커는 이미 다른 상대 오퍼를 받았지만, 맥그리거와 대결이 더 당긴다고 했다.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가 곧 자신의 매치업 소식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12월 마지막 대회

이안 개리와 션 브래디의 웰터급 경기, 마테우스 감롯과 루도비트 클라인의 라이트급 경기가 12월 15일 미국 템파에서 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대회가 2024년 마지막 UFC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프레데터 컴백

프란시스 은가누가 돌아온다. 오는 20일 PFL '배틀 오브 자이언트' 메인 이벤트에서 헤난 페레이라와 맞붙는다. 크리스 사이보그와 라리사 파체코의 여자 페더급 경기도 코메인 이벤트에서 펼쳐진다.

■ PFL '배틀 오브 자이언트'
[헤비급 타이틀전] 프란시스 은가누 vs 헤난 페레이라
[여자 페더급 타이틀전] 크리스 사이보그 vs 라리사 파체코
[벨라토르 미들급 타이틀전] 조니 에블렌 vs 파비안 에드워즈
[페더급] 후세인 카디마고마예프 vs 자파 모센
[라이트급] AJ 맥키 vs 폴 휴즈

불합리한 유전

알리네 페레이라가 지난 12일 '가라테 컴뱃'에서 왼손 훅으로 KO승을 따냈다. 알리네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의 여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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