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리징량(36, 중국)은 2007년 데뷔해 27경기(19승 8패)를 치르면서 한 번도 KO로 진 적이 없다. 8패 중 서브미션 2패, 판정 6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19일 호주 퍼스 RAC아레나에서 열린 UFC 305에서 생애 첫 KO패 고배를 마셨다. 카를로스 프라테스(31, 브라질)에게 2라운드 4분 2초 만에 왼손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리징량은 강력한 맷집에 터프하기로 유명한 '인자강' 파이터. 하지만 프라테스가 꽂아 대는 펀치 연타는 버티지 못했다.
1라운드 후반 정타를 허용하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2라운드에는 펀치 대미지에 점점 뒤로 밀리다가 케이지 펜스에 몰렸고, 결국 왼손 훅에 철퍼덕 고꾸라졌다.
리징량은 2014년부터 UFC에서 활동하면서 한 번도 연이어 패한 적이 없었으나, 이날 첫 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전적 28전 19승 9패가 됐다.
무에타이 타격가 프라테스는 UFC 넘버 대회에서 베테랑 리징량을 꺾고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렸다.
지난해 8월 컨텐더 시리즈에서 발탁된 후, 트레빈 자일스→찰스 라드키→리징량을 모두 KO로 잡고 UFC 3연승을 달렸다. 2019년부터 10연승 중. 총 전적은 20승 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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