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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N] '프로그맨' 김상욱 2연승 "오늘 내 모습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기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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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N] '프로그맨' 김상욱 2연승 "오늘 내 모습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기뻐할 것"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4.06.30 0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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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이교덕 기자
김상욱 ⓒ이교덕 기자

'프로그맨' 김상욱(31, 하바스MMA)이 2연승을 이어갔다.

29일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ZFN(Z파이트나이트)에서 사사키 신지(44, 일본)에게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 초반부터 김상욱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펀치를 휘두르고 바로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김상욱의 그라운드 지옥이 시작됐다. 사사키 신지가 일어나면 곧바로 넘어뜨렸다. 꾸준히 포지션을 바꿔가며 끈적한 그래플링 공세를 이어갔다. 

2라운드에도 김상욱의 그래플링은 이어졌다. 테이크다운을 성공한 뒤 그라운드에서 사사키를 괴롭혔다. 라운드 중반이 되자 김상욱의 그래플링 공세를 온몸으로 받은 사사키는 체력이 빠지기 시작했다. 김상욱의 그래플링 공격을 막으며 버티기만 했다.  

김상욱
김상욱 ⓒ이교덕 기자

3라운드가 되자 사사키는 선제 공격을 할 수 있는 체력도 없어 보였다. 김상욱의 잽에 얼굴이 노출되어 그대로 펀치를 맞을 뿐이었다. 김상욱이 대시하면 카운터 펀치를 던지긴 했지만 큰 영향은 주지 못했다.

3라운드 내내 그라운드에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김상욱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사사키 신지에겐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였다. 이를 들은 김상욱은 사사키에게 마이크를 양보했다. 사사키는 "7년만에 한국에 와서 경기를 하게 됐다. 그간 많은 한국인들에게 연락이 오기도 했다. 한국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6년전에 큰 부상을 입고 격투가로서 생명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다시 케이지에 오른 건 한국 팬들 덕분이다. 오늘 경기를 딸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영광이다. 오늘 경기한 김상욱 선수가 성장하여 UFC 무대에 오르길 기원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김상욱은 "사실 이번 시합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할아버지가 격투기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울먹이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걸... 할아버지께서 계속 보셨으면 한다. 생전에는 감사하단 말씀도 못 드렸다. 이렇게 사랑받고 박수 받는 모습을 하늘에서 보고 기뻐하실 것이다.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 ZFN Z-Nation
2024.06.29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73kg 계약] 김상욱 vs 사사키 신지
김상욱 3R 종료 판정승(3-0)

[웰터급] 김한슬 vs 파브리시오 아제베도
파브리시오 아제베도 3R 종료 판정승(0-3)

[라이트급] 박재현 vs 구지윤
박재현 3R 2:49 서브미션승(암트라이앵글)

[80kg 계약] 장윤성 vs 쿠라오카 히사미츠
장윤성, 1R 1:25 TKO승(스트레이트에 이은 파운딩)

[페더급] 박진 vs 최성혁
최성혁, 1R 4:01 TKO승(헤드킥에 이은 파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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