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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얼굴 맞댄 '인천'과 '대전의 대장들, 불꽃튀는 접전 예상...상남자격투기대회 002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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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얼굴 맞댄 '인천'과 '대전의 대장들, 불꽃튀는 접전 예상...상남자격투기대회 002 기자회견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4.05.06 0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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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준 vs 김중우 Ⓒ정성욱 기자
성명준 vs 김중우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논현동, 정성욱 기자] 드디어 인천과 대전의 '대장'들이 만나 얼굴을 맞댔다. 4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2문화센터에서 '상남자 격투대회 002' 기자회견이 열렸다. 

5월 18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상남자격투기대회 002'에 출전하는 1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기를 앞둔 각오를 이야기했다. 

1회 기자회견과는 달리 크나큰 충돌은 없었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서로를 강하게 도발해 오던 성명준(33)과 김중우(31)가 '무슨 일'을 일으키지 않을까 기대하는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노려보는 것 이상을 하지 않았다.

기자회견에서 성명준은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김중우와 경기한다는 것보다는 나 자신과 경기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레슬링으로 붙어도 김중우는 날 이길 수 없다고 확신한다"라며 "MMA에서 필요한 건 10가지인데, 김중우가 나보다 잘하는 건 주짓수뿐이다. 주짓수까지 가는 게 힘들 것이고 벽을 느낄 것"이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성명준 vs 김중우 Ⓒ정성욱 기자
성명준 vs 김중우 Ⓒ정성욱 기자

이에 김중우는 "지금껏 내가 넘기고자 해서 안 넘어간 상대는 없었다. 내가 넘어간다고 하면 넘어간다. 이런 경기가 왜 성사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솔직히 격투기 하시는 분들한테 죄송스럽다. 그런 말을 듣는 만큼 창피하지 않는 경기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며 레슬링 우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명준과 김중우의 경기는 3분 3라운드 종합격투기(MMA) 룰로 진행한다. 룰은 보통 MMA룰 보다 과격한 룰을 채용했다. 스탠딩과 그라운드에서 엘보 공격이 가능하다. 그라운드에서 사커킥, 스탬핑 등도 가능하다.

두 선수 모두 '엘리트' 과정을 밟던 투기 선수였다. 성명준은 유도, 김중우는 레슬링 선수 출신이다. 

성명준과 김중우의 경기는 링 밖의 신경전도 대단하다. 성명준은 로드FC 챔피언 황인수, 김태인과 함께 훈련을 해왔다. 김중우는 블랙컴뱃에서 활동하는 중량급의 양해준, 김명환과 함께 몸을 섞었다. 양해준은 황인수와 타이틀전을 가질뻔 했으며 김명환은 황인수와 설전을 벌인바 있다.

유양래 vs 부배달 Ⓒ정성욱 기자
유양래 vs 부배달 Ⓒ정성욱 기자

'레전드 킥복서'이자 상남자격투기대회 1회에서 심판으로 활약했던 유양래가 '빅맨' 부배달의 3분 3라운드 킥복싱 경기를 치른다. 유양래는 2000년대 초반부터 헤비급 킥복서로 한국과 일본을 오고가며 활동해온 한국 '레전드' 킥복서다. 부배달은 명현만의 '언더테이커'와 상남자격투기대회 1회에서 야왕과 킥복싱 경기에서 승리한바 있다.

오대장 vs 아즈자르갈 Ⓒ정성욱 기자
오대장 vs 아즈자르갈 Ⓒ정성욱 기자

유튜브 프로그램 '좀비트립'에서 얼굴과 이름을 알린 오대장과 더블지FC·로드FC·블랙컴뱃에서 경기한 '몽석열' 아즈자르갈은 오픈핑거글러브 복싱으로 대결한다. 오대장이 아즈자르갈과 부딪치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으나 아즈자르갈의 외면으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쿠리바야시 아키히토 Ⓒ정성욱 기자
쿠리바야시 아키히토 Ⓒ정성욱 기자

상남자격투기대회002에는 UFC 출신으로 승부조작에 연루된 바 있는 방태현이 출전한다. 일본의 쿠리바야시 아키히토와 오픈핑거글러브 복싱 경기를 펼친다. 이날 기자회견에 방태현이 참석하지 않자 쿠리바야시는 그에게 맹비난을 퍼부었다.

상남자 격투대회 002는 오는 18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상남자주식회사' 유튜브에서 생중계한다.

■ 상남자 격투대회 002
- 2024년 5월 18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
[종합격투기(MMA) 3분 3라운드] '인천대장' 성명준 vs '대전대장' 김중우
[킥복싱 3분 3라운드] '심판' 유양래 vs '빅맨' 부배달
[오픈핑거글러브 복싱(3분 3라운드)] 방태현 vs 쿠리바야시 아키히토
[오픈핑거글러브 복싱(3분 3라운드)] 좀비트립 오대장 vs '몽석열' 아즈자르갈
[상남자룰 맨손 복싱(3분3라운드)] 박휘용 vs '날제비' 유석환(야차클럽)
[오픈핑거글러브 복싱(3분 3라운드)] '강릉일진' 김범서 vs '방탄해골' 변준(야차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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