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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복귀 앞둔 케인 벨라스케즈 "미오치치는 위대한 챔피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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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복귀 앞둔 케인 벨라스케즈 "미오치치는 위대한 챔피언이'었'다"
  • 유 하람
  • 승인 2019.02.16 0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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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 벨라스케즈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3년 만의 복귀전을 눈앞에 둔 케인 벨라스케즈(36, 미국)가 동갑내기 경쟁자 스티페 미오치치(36, 미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케이지사이드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벨라스케즈는 "미오치치는 필요할 때 전진하고 필요할 때 승리하는 선수였다"라며 "그는 위대한 챔피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동료 다니엘 코미어(39, 미국)가 미오치치에게 도전할 때 "질 거라는 생각이 아예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미오치치가 강력한 챔피언이었다는 게 바로 타이틀전을 받아야 한다는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케인 벨라스케즈는 2013년 이후 연속된 부상으로 6년 동안 단 두 경기만을 치렀다. 마지막 경기는 2016년으로 최근 3년 동안은 아예 경기장에 나오지도 못했다. 간간히 개인 SNS에서 모습을 비칠 때는 많이 망가진 몸상태가 확인돼 기량 저하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반면 마지막 순간까지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케인이기에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케인은 18일 UFC on ESPN 1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3위 프란시스 은가누(32, 카메룬)와 맞대결을 펼친다. 케인에게는 꼬박 35개월 만의 복귀전이며, 장기 이탈로 이름이 삭제된 헤비급 랭킹에 곧바로 재진입할 수 있는 기회다.

상대 은가누는 “케인은 마지막 경기에서 피니시 승을 거뒀다. 마무리가 승리였기 때문에 여전히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케인은 2016년 트래비스 브라운을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1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당시에도 케인은 부상과 전 경기 패배로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은가누는 “난 스티페 미오치치의 레슬링에 패했다. 케인을 상대로는 더욱 잔혹한 압박을 받고 비슷한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는 “레슬링 방어를 잘 준비했다”면서도 “우리는 (전성기 시절과) 똑같은 케인을 보게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케인은 "이번 등 부상은 정말 끔찍했다"며 "은가누에서 진다면 은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친 상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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