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유짓수' 유수영(28, 본주짓수)이 일본 MMA 단체 DEEP2001(이하 딥)의 밴텀급 타이틀을 반납했다.
딥은 30일 모토야 유키와 후쿠다 류야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발표했다. 유수영의 타이틀 반납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하지만 현역 챔피언인 유수영을 두고 '잠정'도 아닌 타이틀전을 치른다고 발표한 것은 타이틀 반납을 확실시하는 것이다.
유수영은 작년 9월 'DEEP 115'에서 벌어진 한일전에서 코이치 이시즈카와 타이틀전을 치러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선 이송하, 박시윤도 승리를 거두며 딥 챔피언에 올라 기쁨을 같이 했다.
또한 유수영은 손진수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한국인 딥 밴텀급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과거 한국 선수 가운데 방태현, 김지연, 함서희 등이 한국 선수로 딥 챔피언에 오른바 있다.
한편 유수영은 타이틀 반납에 대해 로드 투 UFC 진출이 확정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유수영은 블랙컴뱃 챔피언으로서의 국내외 인기를 갖고 있으며 나이자, 블랙컴뱃, 딥2001의 챔피언에 오른 만큼 실력 또한 갖추고 있어서 로드 투 UFC 합류 확정이 단순한 추측처럼 보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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