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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셈텍스' 폴 데일리 vs '리틀 앤더슨 실바' 마이클 페이지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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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셈텍스' 폴 데일리 vs '리틀 앤더슨 실바' 마이클 페이지 성사
  • 유 하람
  • 승인 2018.12.0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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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페이지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벨라토르 웰터급 최강 타격가를 가리는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달 31일 브렛 오카모토 ESPN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셈텍스' 폴 데일리(35, 잉글랜드)와 '리틀 앤더슨 실바' 마이클 페이지(31, 잉글랜드)의 맞대결 성사를 알렸다. 오카모토는 "다만 두 잉글랜드 타격가는 내년 2월 16일 영국이 아닌 코네티컷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이벤트에서 맞붙는다"며 "영국에서는 중계를 통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폴 데일리는 케이지 레이지, 스트라이크포스, UFC를 오가며 활약한 베테랑이다. 무대를 가리지 않고 터뜨리는 왼손 훅이 워낙 강해 별명도 '셈텍스(폭탄 제품명)'다. 40승 2무 16패라는 어마어마한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통산 30 KO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UFC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악감정이 심했던 조쉬 코스첵을 경기 종료 후 습격해 퇴출당했다. 이후 스트라이크포스 웰터급 타이틀전을 치르고 벨라토르 5연승을 거두는 중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마이클 페이지는 '웰터급의 앤더슨 실바'로 주목 받은 신예다. 실바처럼 압도적인 팔다리 길이와 동체시력, 타격 센스로 상대를 농락하며 이기는 데 도가 튼 선수다. 한참 주가를 올리던 2016년 큰 부상을 당해 2년 간 공백을 가졌지만, 최근 복귀전에서 또 무난한 TKO 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알렸다. 현재 그의 전적은 13승 무패, 벨라토르에서만 8연승 중이다.

이번 경기는 마이클 페이지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시험대가, 폴 데일리에게는 자존심을 지키는 전장이 될 예정이다. 페이지는 화려한 경기를 펼치지만 지금까지 상대한 선수 중 그나마 수준 높은 선수가 사이보그 산토스였기 때문에 '검증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반면 폴 데일리는 '타격만큼은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신예를 잡아내야만 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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