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17:02 (수)
실시간
핫뉴스
[UFC] '성난 타격가' 아부 아자이타르, 의문의 판정승
상태바
[UFC] '성난 타격가' 아부 아자이타르, 의문의 판정승
  • 유 하람
  • 승인 2018.07.23 0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부 아자아트르 vs 비토 미란다

[랭크5=유하람 기자] 화끈한 타격으로 기대를 모은 아부 아자이타르(32, 독일)가 깔끔하지 않은 승리를 거뒀다. 비토 미란다(39, 브라질)는 아자이타르 특유의 탄력과 공격성을 안정감 있게 저지했다. 그러나 승자는 어그레시브를 제외하면 별다른 성과도 없었던 아자이타르였다.

1라운드 압박하는 쪽은 미란다였지만 KO를 노리는 건 아자이타르였다. 아자이타르는 빠른 양훅으로 미란다의 바디와 안면을 번갈아 두드렸다. 미란다는 가드를 바싹 올리고 침착하게 킥으로 대응하며 거리를 찾았다. 지키는 운영으로 기회를 노리던 미란다는 라운드 후반 기습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활로를 찾았다. 종료 10초 전 이스케이프에 성공한 아자이타르는 ‘분노 러쉬’를 감행했지만 미란다가 노련하게 피해냈다.

아자이타르의 빠르지만 큰 펀치궤적에 익숙해진 미란다는 2라운드부터 더 안정감 있는 타격을 선보였다. 이후 무리하지 않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아자이타르의 스윕 시도를 가드패스로 역이용하며 점수를 땄다. 2라운드 종료 2분을 남기고 미란다가 미끄러지며 포지션을 내줬지만 지친데다 근본이 타격가인 아자이타르는 할 게 없었다. 스탠드업 선언 직후에 파운딩을 한 대 쳐서 경고를 받을 만큼 아자이타르는 갑갑했다. 막판 스프롤 후 파운딩이 몇 차례 들어갔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3라운드에는 아자이타르가 승부수를 띄웠다. 역으로 태클을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오히려 암바에 위기를 겪었고, 포지션 역전까지 허용했다. 미란다가 종료 1분을 남기고 무리한 가드패스로 하위로 내려가자 기회를 잡았으나, 별다른 재미도 보지 못한 채 역스윕을 허용했다.

그러나 판정단은 아지아타르 손을 들어줬다. 세 심판 통틀어 단 한 라운드만 미란다에게 돌아갔다. 이로서 아지아타르는 데뷔전 승리, 미란다는 3연패를 기록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