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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퍼거슨, RNC 서브미션 패…UFC 8연패 후 '절반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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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퍼거슨, RNC 서브미션 패…UFC 8연패 후 '절반 은퇴 선언'
  • 이교덕 기자
  • 승인 2024.08.04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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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토니 퍼거슨(40, 미국)이 탭을 치고 8연패를 기록했다. 오픈핑거글러브를 벗고 은퇴를 언급했다.

퍼거슨은 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샌드헤이건 vs 누르마고메도프> 웰터급 경기에서 마이클 키에사(36, 미국)에게 1라운드 3분 44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으로 졌다.

의지는 충분했지만 몸이 따라 주지 않았다. 사우스포로 자세를 잡고 사우스포 키에사에게 카프킥으로 탐색전을 펼치다가, 클린치에서 백포지션을 내준 뒤 초크 그립을 잡히고 말았다. 

어떻게든 그립을 뜯어 보려고 했으나, 이미 턱 밑까지 깊게 잡혀 있었다.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스러워 하다가 곧 탭을 쳤다.

퍼거슨은 2011년 TUF 13에서 웰터급 우승을 차지하며 UFC에 들어왔다. 2012년 마이클 존슨에게 판정패하고 이후 상승 곡선을 그렸다. 12연승을 달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았다.

2020년 저스틴 개이치에게 KO패 하고 내리막을 걸었다. 나이가 들고 운동 능력이 떨어졌다. 찰스 올리베이라, 베닐 다리우시, 마이클 챈들러, 네이트 디아즈, 바비 그린, 패디 핌블렛에게 패했다.

8연패에 빠지고 전적 36전 25승 11패가 된 퍼거슨은 오른손 오픈핑거글러브만 바닥에 놓아 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다니엘 코미어 해설위원과 옥타곤 인터뷰에서 "은퇴를 원하지 않는다. UFC를 사랑한다. 다른 단체로 가고 싶지 않다. 그래서 글러브를 하나를 바닥에 놓아 두겠다. 하나만"이라고 말했다.

UFC에서 계속 싸우게 해 준다면 선수 생활을 이어 가고 싶다는 의미. 그러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퍼거슨이 이번에도 지면 옥타곤에 세우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비센테 루케, 션 브래디, 케빈 홀랜드에게 고배를 마신 키에사는 퍼거슨을 잡고 3연패를 끊었다. 전적 17승 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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